지난 7일 교무처에서 진로설정과 어학역량 계발 1.2(이하 진어계)가 2010년도에 개설된 이래 가장 강도 높은 수준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학기 진어계는 어학교육이 사라지고 P/F통과로 변경됐다.
이번 학기 진어계는 어학교육이 사라지고 P/F통과로 변경됐다.

 

이번 2학기에 진행되는 진어계의 가장 큰 변화는 어학교육이 중단 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진어계 전 담당자인 다산학부대학 박철균 교수는 “어학교육에서 F학점을 받는 학생이 전체 학생의 30%를 상회한다”며 “어학교육이 학우들의 학업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진어계의 변경점인 ‘꿈과 셀프리더 함양교육’은 취업과 직접 연관된 진로교육보다 학생들의 꿈과 리더십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학이 취업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점과 기존 진어계가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학우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에임즈2에 계시된 이번학기의 진어계 강의계획서에 따르면 점수평가방식이 P/F방식으로 변경되며 사후과제가 추가되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의 진어계가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면 이번학기는 오프라인 초청강의도 검토단계에 있다. 새롭게 진어계를 담당하게 된 평생교육원 이성엽 교수는 “오프라인 강의는 외부유명인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10월 말에서 11월 사이에 한 번 진행할 계획이다”며 “예산문제로 교무처와 협의해야하기 때문에 아직은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교무처 김주용 담당자는 “이번 2학기의 1차 개편 이후 2016학년도 대학 교육과정개편에 맞춰 진어계를 한 번 더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며 “차후 진행될 논의에 따라 진어계 담당자 교체와 진어계를 아직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의 면제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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