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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이혜지 수습기자
  • 승인 2022.09.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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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내에서 근무하는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잘 알고 있던 이들의 새로운 면모와 미처 몰랐던 이들의 숨겨진 노고를 알아가는 코너입니다"

달콤한 방학이 끝나고 개강을 맞이해야만 하는 대학생이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산은 수강신청이다. 개강의 연례행사라 할 수 있는 수강신청은 한 학기를 결정지을 중요한 일정이기에 더욱 학우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하지만 수강신청이 비단 학우들만의 일은 아니다. 수강신청을 총괄적으로 관여하고 안내하는 교무팀의 수업 담당자 강경우 과장과의 만남을 통해 수강신청 그 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교무팀 강경우 과장입니다

그는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수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랜 시간 우리 학교에서 근무한만큼 우리 학교 수강신청의 역사와 사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수강신청은 학생들에게 민감한 부분이다. 과거 수강신청 과정에선 수강신청 서버 문제나 시스템 및 프로세스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있었다. 2018년에는 디도스 공격을 방지하고자 수강신청 시간을 변경하고 2019년에는 중앙전산원 정보시스템 팀의 협조로 수강신청 시스템을 대폭 개편했다”

그는 서버 개편과 더불어 다양한 수강신청 관련 제도의 도입이 수강신청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교무팀은 2019년 2학기부터 예비수강신청 기간을 이용해 우선수강신청제도를 시행했다. 우선 수강신청 대상 과목이면서 예비수강신청 인원이 정원 내일 경우 본 수강신청 결과로 이관되면서 수강신청 시스템의 과부하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강신청 경쟁 과열을 잠재울 수 있었다”

교무팀은 2021년 2학기부터 수강신청 취소신청 지연 제도를 시행해 수강신청 매매행위를 근절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강 과장은 “제도를 시행한 이후 수강신청의 공정성이 증진된 것 같다”며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편하거나 새로운 수강신청 관련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편의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총학생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을 고민하고 도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중요한 것은소통

이런 그에게 수강신청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는 어떤 업무든 결국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 답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수강신청은 학과 사무실 및 교무팀과 학우 및 교수 그리고 학부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으로 의사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우들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수강신청 기간에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정보를 문의하는 경우 안내된 내용을 전화로 다시 설명하느라 다른 학우들이 문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안타깝다”며 “학우들이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지닐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수강신청, 학생보다 떨려요

그는 수강신청 담당자라는 직책에 대해 잘하면 본전 못하면 된통 혼나는 자리라 칭했다. “혹시나 문제가 생기거나 실수하진 않았는지 돌아보느라 수강신청 전날에는 쉬이 잠들지 못하기도 한다”며 고충을 나타냈다.

당연함을 향한 당연하지 않은 노력

치열한 수강신청의 경쟁 속에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불안에 떠는 것은 비단 학우들만의 부담이 아니었다. 학우들이 수강신청을 걱정하고 준비하는 만큼 학교 측 또한 그에 상응하는 노력으로 뒷받침하고 있었다. 수강신청 담당자로서 학생들의 부담은 덜고 권리는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고민하는 그의 모습은 당연하게 느껴지는 세상 모든 것들 뒤에 항상 누군가의 노력이 자리함을 깨닫게 해준다.

▲왼쪽에서 세 번째

이혜지 수습기자  ajouhye@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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