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작품이 6천9백30만 달러에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세계는 NFT(Non Fungible Token) 열풍이 형성됐다. 그 이후로 미국 시사지 타임에서 매물로 나온 4개의 NFT 또한 2백76 이더리움에 판매가 되며 NFT의 거래가 활성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으로 대체 불가 토큰으로 해석된다. NFT에는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각각 고유 코드를 가지면서 자산에 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소유권 시스템은 대부분 문서로 구성돼 소유권을 증명하기 어렵다. 반면 메타버스 세상 속의 NFT는 메타마스크와 카이카스 지갑을 통해서 간편하게 자신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누가 이 NFT를 소유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또 기존 암호 화폐는 발행처에 따라 동등한 조건을 가져 교환할 수 있지만 NFT는 물건마다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교환할 수 없는 특징이 존재한다.

NFT가 실생활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먼저 소유권 증명을 통한 간편화를 언급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집의 소유권을 증명하려면 부동산 등기권리증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속에서 해당 물건이 자신의 소유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NFT를 통해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부의 창출도 언급된다. NFT를 통해 부의 창출을 달성하는 것은 NFT의 가치가 오르거나 NFT를 소유하면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다.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가 있듯이 NFT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가 있다. 수많은 거래소 중에서 거래량 1등인 오픈씨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BAYC(Bored Ape Yacht Club) NFT가 있다. BAYC NFT는 지난해 3월에 0.7 이더리움에 판매가 되었지만 현재 1백 이더리움에 거래가 되고 있다. 빠르게 NFT의 장점을 파악해 해당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은 부자가 됐다. 미케 하거는 30만 유로를 투자해서 4백만 유로의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NFT가 ▲기술적 문제 ▲대중이해도 문제 ▲도용 문제 ▲체계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 소유권을 보장하려면 NFT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우리 실생활에 지속해서 스며들고 있는 것처럼 NFT 또한 우리 실생활에 자연스레 스며들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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