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상 정치인은 Z세대 (1995년생~2012년생) 정치인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Z세대 기자가 직접 Z세대 정치인을 만난 이야기를 담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고 활동하는 젊은 정치인들의 당찬 포부를 담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 : 김경주

생년월일 : 2003년 09월생

직책 :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동천동 당원협의회장

목표 : 우리 사회에 꽃 한 송이 피울 수 있는 사람

독립운동가 증조부처럼 우리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김경주 씨는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 협의체 ‘더 새파란’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김 씨는 지난 대선 이낙연 후보 경선 대책 위원회에서 1824 청소년 본부 정책 자문 대표를 맡았고 이재명 후보 정무 특보단 산하 하이 블루 청소년 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그는 독립운동가였던 증조부 고(故) 김덕남 씨를 닮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한다. 김 씨는 “제 증조부께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목숨 바쳐 독립운동에 참여하셨다”며 “증조부의 자세를 본받아 매사에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만 18세 정치인,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다

경주의 문제를 고쳐나가고 싶던 김 씨에게 피선거권 연령 인하는 기회였다. 그렇게 도전한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주시 다 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됐다. 올해 20살 만으로 18세인 그에겐 ‘최연소 후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김 씨는 공천 결정 이후 상대 후보에게 나이를 이유로 재심 신청을 받기도 했다. 상대 후보였던 한영태 민주당 경주시장 후보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청년보다 얼마나 부족하길래 경선도 아닌 탈락이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김 씨는 “피선거권 연령이 인하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해서 당선이라는 목표를 이뤄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김경주 씨는 결국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그는 좋은 정책으로 자

신의 능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선거 출마 선례를 남기고 싶은 게 그의 또 다른 목표다. 김 씨는 자신을 선례로 더 많은 젊은 정치인이 나오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김경주도 하는데 나라고 못 할게 뭐냐고 생각하며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정치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 고향 경주를 지키기 위해

김 씨는 뼛속까지 경주시민이다. 증조부 때부터 3대째 경주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는 김 씨는 경주시 곳곳에 고쳐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다고 이를 고쳐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주차난 해결과 등하굣길 정비 그리고 변전소 마을 인프라 구축 등 미시적이지만 시의원으로서 중요한 지역의 문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주는 늘 보수표가 강세다. 소위 민주당 정치인이 당선되긴 어려운 지역이다. 김 씨는 시민들이 당에 상관없이 경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줄 것으로 생각한다. “어느 당에서 공천받았는지로 그 사람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특히 지방 정치에선 정치인 개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게 당선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생의 가치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치 하고 싶어

김 씨는 성별과 연령 그리고 지역 등을 기준으로 분열된 현 사회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강조하며 “청년 정치인이라면 모두와 상생하고 화합하며 실리적인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세대에 상관없이 더 좋은 삶을 위해 더 많이 설득하고 노력하는 게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위해 김 씨는 오늘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러 동분서주 움직이고 있다.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 김경주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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