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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곳곳에서 출몰하는 벌레떼, 학우들은 벌레떼에 시달리고 있다
  • 강승협 기자
  • 승인 2022.05.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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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내 곳곳에서 출몰하는 날벌레 떼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해충 방역을 요청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실정이며 관련 건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교내 날벌레떼 급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해당 문제에 대해 전체 1백64명 중 ‘매우 심각하다’가 81.7%(1백34명) 그리고 ‘다소 심각하다’가 17.7%(29명)로 나타났다. 그 외 ‘보통이다’가 0.6%(1명)로 나타났다. 날벌레떼는 정문(91.1%)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으며 성호관 테라스(70.7%)와 학교 운동장 풀숲(72%)에서 다음으로 많이 발견됐다. 더불어 각종 생활관(33.6%) 및 율곡관 흡연구역(13.4%) 그리고 팔달관 등 교내 곳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벌레떼로 인해 학우들은 교내 위생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벌레 공포증과 같은 심리적인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행 중 시야에 방해가 되며 심지어 벌레떼를 마주보는 통행자가 서로 피하다가 부딪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상황이기에 마스크 안으로 들어와 곤란했던 경험 등 다양한 피해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학교 미관상에 좋지 않았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해 학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더불어 강지원(사회·2) 학우는 “날벌레 떼가 많은 이유는 교내에 노후된 시설이 있어 벌레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방역의 필요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매우 필요하다’가 85.4%(1백4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요하다’가 13.4%(22명)에 달했다. 뒤이어 ‘보통이다’와 ‘필요하지 않다’는 각각 0.6%(1명)를 차지했다. 학우들은 실외 마스크 해제와 대면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기되는 시점에서 본격적인 방역을 요청했다. 벌레떼를 완전히 없애는 건 바라기 어렵지만 최소한의 방역을 진행해서라도 개체 수를 줄여 질 높은 교내 생활을 요구했다. 또한 봄과 여름의 사이에 있어 벌레가 많을 수는 있지만 정도가 심해 학교 차원의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강 학우는 “예산상으로 여유가 된다면 노후 시설을 교체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소연(정외·2) 학우는 “길을 걸을 때마다 벌레 때문에 시야에 방해돼 정문을 거치는 좁은 통행로를 보행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학교 측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방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남제관에 거주 중인 오혁주(경제·2) 학우는 “남제관에도 날벌레나 모기 등이 많아 생활하는데 불편하다”며 “아직 여름이 아닌데 모기가 가끔 나와 자는 도중에 깨는 경우가 있다”며 생활관 내에서도 벌레로 인한 피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 학교에선 벌레 방역을 위해 외부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분기별로 정기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학내구성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수구와 물웅덩이에 약품을 살포하고 연무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총무팀 조민규 직원은 “그 외 해충 발생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는 곳을 대상으로 상시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나 야외에서 발생하는 해충의 특성상 발생을 원천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실내의 경우 해충 발생 원인지역 및 피해 지역이 제한적이라 약을 살포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조 직원은 “실외의 경우 광범위하며 하수구의 경우엔 약이 물과 함께 쓸려가며 공중에 연기를 살포하는 연무 방역 역시 공중으로 퍼져 일시적인 효과만 발휘된다”며 날벌레 박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활관 역시 전문 방역업체와 계약 체결이 돼 있어 매월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벌레 유입 호실에 대한 민원이 접수될 경우 확인하고 있다. 생활관 고명식 과장은 “일신관 외에 다른 생활관의 경우 날벌레에 대한 민원은 없으나 생활관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여 나무와 풀이 많아 모기나 개미 등에 대한 민원 접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일신관 날벌레 관련 민원에 대해 고 과장은 “일신관 설계 당시 호실 내 방충망이 포함돼 있지 않아 냉방가동 기간 전 창문을 열었을 때 날벌레가 유입된 경우가 있었다”며 “학교 시설팀으로부터 이번달 14일에서 15일에 호실 내 방충망을 모두 설치하기로 결정됐다”고 답했다.

강승협 기자  kang3573@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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