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66번지에서 ‘수원문화시설(가칭)’ 기공식이 개최됐다. 해당 시설은 서수원 지역의 첫 공식 문화시설로써 문화발전에 기대를 모았다. 2023년 8월 완공 예정인 수원문화시설은 주변에 문화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던 서수원 지역의 첫 문화시설이다.

수원문화시설은 2014년 수원문화원 독립원사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추진했으나 예산과 부지 등의 문제로 진행이 지연됐었다.

기공식이 열린 곳에서 수원문화시설은 연면적 5123.64㎥로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지하주차장과 수장고가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전시공간과 카페가 지어진다. 그리고 지상 2층에는 ▲공연장 449석(무대 및 객석) ▲분장실 ▲연습실 ▲영상미디어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 3층에는 ▲강의실 ▲공연장 449석(무대 및 객석) ▲다목적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염상덕 수원문화원장은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37만 서수원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오랜 문화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발전이 더딘 지역이라는 인식에 대한 개선과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수원시 호매실동에 20년간 거주 중인 현승호(경영· 3) 학우는 “문화시설이 동수원에 집중돼다 보니 서수원 거주자들은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원문화시설의 준공으로 서수원의 가격 및 가치 상승과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부터 수원시는 제3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돼 2026년까지 5년간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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