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2년도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에서 구매탄시장과 북수원시장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에 총 35억 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은 전통시장별 특성을 분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청 소상공인과 조장석 과장은 “지역 특색을 살려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장과 상점가들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며 사업 추진 계기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차 공모 ▲2차 공모 ▲발표평가 ▲서류심사 ▲현장평가 순으로 진행했다. 경기도청 소상공인과 김수진 주무관은 “전통시장을 평가할 때 ▲사업의 이해도 ▲상인회의 추진역량 ▲시장환경 ▲효과성을 토대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선정 결과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에 10곳과 ‘경기도형 혁신시장’에 3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매탄시장은 이번 사업에서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에 선발돼 2억 원의 예산지원을 받고 전통시장 유휴공간 내에 지역 주민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형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매탄시장상인회 안상근 회장은 “구매탄시장은 특색있는 먹거리를 개발중이며 이벤트는 물론 핑거푸드 시식체험과 청년들이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과거처럼 판매자 위주가 아닌 상인들과 수원시민들이 전통시장 발전 아이디어에 관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북수원시장도 ‘경기도형 혁신시장’에 선발돼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특화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관광자원 등의 발전 요소를 개발할 예정이다. 북수원시장상인회 심우현 회장은 “북수원시장은 9년 동안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북수원시장쇼핑몰을 런칭 중에 있다”며 “시장 노후화 시설 정비와 특성화 특화상품 개발 그리고 핵점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 결과에 대해 장연이(경영·2) 학우는 “시장의 크기도 적당하고 아파트 상가가 밀집해 구매탄시장을 이용하기 수월했다”며 “영통구에 있는 유일한 전통시장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접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지민(경영·3) 학우도 “북수원시장을 자주 이용하는데 지원받은 금액으로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기획해 수원시민들도 시장문화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매탄시장과 북수원시장 외에도 선정된 시장은 ▲가평군 설악눈메골시장 ▲가평군 청평여울시장 ▲고양특례시(이하 고양시) 덕이동패션1번가 ▲고양시 일산전통시장 ▲과천시 제일쇼핑시장 ▲광주시 경안시장 ▲군포시 역전시장 ▲안산시 안산시민시장 ▲안성시 안성맞춤시장 ▲양평군 양동쌍학시장 ▲이천시 예스파크상점가가 있다.

구매탄시장 입구의 모습
구매탄시장 입구의 모습
북수원시장 입구의 모습
북수원시장 입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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