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측에서 면학장학생 선발 계획과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지를 하지 않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면접 없이 서류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면서 객관적인 지표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없다는 점에 의문이 빗발치는 실정이다.

실제로 중앙도서관 면학장학생 사업에 미선발된 익명의 학우는 1년 이상의 도서관 근로장학생 경험과 총 5개의 자격증을 가졌으나 선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우는 “중앙도서관 면학장학생에 지원했을 때 평가 기준이나 선발 인원 등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다”며 “관련 공지사항 내용이 매우 미흡했다”고 전했다. 반면 선발 학우의 경우 “보유한 자격증은 없지만 1년 동안의 도서관 근로 경험과 상대적으로 높은 학점으로 인해 선발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중앙도서관 측은 외려 ”공정한 선발을 위해 면접 없이 서류로만 평가하고 있다”며 ”선발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성실히 일할 수 있는 예비 면학장학생의 선발 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 교학팀은 서류심사 후 부서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원에 한해 15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지원자가 많은 경우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아르바이트 및 근로 업무 경험 유무와 OA(Office Automation) 자격증 소지 여부 그리고 학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사과대 교학팀 성민주 직원은 “학우들에게 선발 결과를 안내할 때 미선발 이유를 물어보는 학생에게 사유를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은 학기 중 45명과 방학 중 30명의 면학장학생을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및 선발하고 있다. 지원서는 학점과 외국어 그리고 PC 활용능력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