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는 앞으로 매달 1회씩 청년 반상회를 열기로 했다. 청년 반상회는 매달 세 번째 주 목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되고 참여대상은 19세에서 34세인 수원시의 모든 청년이다. ‘청년 바람지대’ 홈페이지 팝업 게시물을 참조해 신청 가능하다. 청년 반상회는 청년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수원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들이 각자의 근황과 고민을 나누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에 반영될 수 되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청년 반상회에서는 만 24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1백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과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 그리고 취업 준비 청년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청카드' 사업 등 올해 추진하는 청년 정책이 공유됐다.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왕건 센터장은 “격식적이지 않은 반상회를 통해 청년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가 생기길 바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청년 반상회에 참가한 이경엽(24) 씨는 “수원시 청년협의체 활동 중 반상회 참가자 모집 공고를 보고 청년 반상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개인적인 고민들 까지 이야기 할 수 있어 굉장히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다른 참가자 황동준(24) 씨는 “청년들이 수원시에 바라는 정책적 지원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어 매우 생산적인 시간이었다”며 “청년 개개인의 고민들을 시청으로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수원형 청년정책을 새롭게 형성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왕 센터장은 “앞으로 청년반상회는 서로 고민을 나누고 같이 식사도 하는 편안한 담론의 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이 자리에서 발굴된 이야기가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의 고충이 조금이라도 개선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참여다”며 “반상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버넌스 모임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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