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로스쿨과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가 협력한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이 2년 연속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자치단체가 지역 및 산업별 특성에 맞는 고용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일자리 사업을 제안하면 고용노동부에서 사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원시는 사업비 2억6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수원시청 일자리정책과 김윤미 주무관은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준 로스쿨 및 산학협력단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리 학교 로스쿨과 수원시가 함께 진행하게 될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은 청년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우리 학교 로스쿨의 물적 및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법률사무원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그리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등의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 이영재 직원은 ”해당 사업은 우리 학교 로스쿨과 연계한 직무교육과 취업 컨설팅 그리고 채용연계 등의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법률 관련 전문인력의 고용수요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청년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률이 낮아 발생하는 수원시의 일자리 수요·공급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는 효과를 가진다. 산학협력단과 수원시청 측 모두 해당 사업이 법률서비스 관련 기업과 구직 희망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복합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직원은 “취업의 기회와 인재 채용의 기회를 동시에 보장하며 지역사회에는 잠재인력 활용을 통한 경쟁력 확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 내 인력양성 및 공급의 선순환 모델의 사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민(정외·2) 학우는 “법률서비스 관련 기업과의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이 클 것 같다”며 “인근에 광교법조타운이 형성돼있는 만큼 접근성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위 사업과 함께 ‘수원시·성균관대학교 메타버스 가상융합플랫폼 전문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포함한 2개의 사업을 통해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 개원식 <출처=수원시청>
▲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 개원식 <출처=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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