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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이상과 세상을 생각할 때입니다”-최기주 총장을 만나다
  • 고은 기자
  • 승인 2022.03.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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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활약하던 최기주 총장이 지난달 7일 우리 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최기주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책임연구원을 지냈고 1994년부터 우리 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최 총장은 교통공학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여러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자문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국토교통부 버스산업발전협의회장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 ▲대한교통학회 회장 ▲세계도로협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9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차관급)을 맡아 조직 기틀을 마련했다.

본보는 지난 15일 율곡관 총장실에서 최 총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임 축하 화환으로 가득 찬 총장실에서 최 총장은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취임 이후 인수인계와 여러 회의를 주관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어서 모든 상황이 정리돼 우리 학생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1.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말해주세요.

최기주 총장입니다. 저는 지난달 우리 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오는 2023년 우리 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이합니다. 과거 50년을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시기에 총장으로 취임한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통 전문가로서 도로길과 철길 등을 개척해온 저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우리 학교의 백 년 길을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의 힘찬 발걸음을 학생 여러분들께서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총장 재임 기간 중 달성하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나요?

우리 구성원들에게 ▲상상을 현실로(路) ▲경험을 성취로(路) ▲우리를 하나로(路) ▲노력을 성공으로(路)라는 길과 함께 우리 학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협력하는 지성으로(路) 미래를 열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 다섯 가지 길의 성공적인 개척을 위해서 우리 학교는 융합과 연결 그리고 혁신 마지막으로 문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먼저 융합과 연결입니다. 융합의 시대라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대학발전에 있어 경계를 허무는 융합과 연결은 필수가 됐습니다.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가지며 동시에 ▲소통 능력 ▲외국어 능력 ▲정직성 ▲창의력을 지닌 AJOU형 융합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과 간 융합 연구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혁신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그리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등으로 인한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재정위기로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혁신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AI 모빌리티와 지능형 반도체 그리고 첨단 신소재 등 새로운 학과를 개설해 미래 교육 시스템 기반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수원과 용인 그리고 화성에 있는 기업과 기관 더하여 타 대학들과 연계한 사업을 유치해 아주대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인프라를 효율화하고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내와 교외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겠습니다. 혁신에는 창조하는 것뿐 아니라 발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가 가지고 있으나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장점과 잠재력을 찾는 것도 총장으로서 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은 문화입니다. 일찍이 문화의 힘을 강조한 김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학문적이고 예술적인 문화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학술과 예술 그리고 교육 차원의 문화(culture as discipline) 외에 지역문화와의 융합(culture as community catalyst) 그리고 혁신 조건으로서의 조직문화 (organizational culture)를 고민했습니다. 장래 학생들에게 문화적인 소양 함양과 더불어 인문·사회계열의 디지털 미디어와의 융합을 통해 우리 학교의 학문적 문화 역량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지역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우리만의 고유한 전통을 만들고 경기·수원의 문화와 상보적으로 협조하여 이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혁신 조건의 문화로서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이룩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임하며 먼저 찾아가는 총장이 되겠습니다.

3. 교통시스템공학자라는 총장님의 전공과 경험이 우리 학교를 이끌어 가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말해주세요.

교통 분야에서 몸담으며 이룩한 업적과 지식을 기반으로 계획을 세워 우리 학교와 연결되는 교통적인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입니다. 교내 인프라 혁신을 위해 주변 환승센터 및 전철역과의 접근계획 등을 수립하고 주변 지역과 상생 개발을 통해 우리 학교 주변 상권을 수원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교외 인프라 혁신을 위해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 그리고 GTX A·C는 물론 기타 미래노선 등 다양한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단기적인 계획으로 광교중앙역에서 학교까지 걸어오는 통행로를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인덕원-동탄선이 2026년 상반기에 개통되지만 학교 근처 역인 아주대삼거리역과 월드컵경기장역과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자전거나 퍼스널 모빌리티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전국에서 우리 지역까지 오는 KTX 열차 노선을 늘리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기차역에서 학교까지 오는 트램을 설치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고 수도권과 서울 간의 광역버스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교내 캠퍼스 플랜도 새롭게 계획 중에 있습니다. 도로의 전체적인 재포장도 이뤄져야 하고 캠퍼스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통행로의 점검도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현재 교외 지목이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돼있습니다. 그래서 용적률과 건폐율 때문에 개발이 제한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용인에 있는 고등기술연구원과 같이 학교 주변의 공간을 합쳐서 캠퍼스로 연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AJOU형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JOU형 인재의 핵심은 앞으로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라는 것입니다. 융복합 교육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 활동할 수 있는 인재로 우리 학생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범용적으로 자기 계발을 다질 수 있는 융복합적인 교육과정의 설계가 필요합니다.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 학생들에게는 인문학적 소양을 인문대학·경영대학 학생들에게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함양하는 등의 융복합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겠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장점은 인성이 바르고 성실한 것입니다. 다만 자신이 해내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 도전하고 개척하는 것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대학생이라면 취업과 같은 현실적인 부분을 떠나 인류와 사회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와 같은 거대한 생각도 해봐야 합니다. 다양한 교육과정의 설계를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워줘 더 큰 꿈을 갖게 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5. 현재 우리 학교의 주요 연구 성과와 지원사업이 이공계에 집중되어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라면 인문·사회계열의 발전 또한 중요한데 이에 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경영학 ▲공학 ▲사회과학 ▲인문학 ▲의학 ▲정보통신 등 각기 다른 전공 간 연계 연구로 새로운 분야를 창조하고 동시에 ▲ERC ▲LINC ▲MRC ▲SRC 사업 등 대규모 융합연구과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인문·사회영역의 발전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 또는 문학과 같은 부분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시나리오가 미디어와 결합해서 ‘오징어게임’이라는 콘텐츠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인문 사회적인 소양을 기반으로 한 협업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 인문대학은 타 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구축해온 자산이 충분합니다. 이를 활용해서 전인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경제 ▲세계정세 ▲정치 ▲지리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것을 가르치는 것이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6.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교육 시스템과 학내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계획이신가요?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 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설렘과 기대와 함께 대학에 입학한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제약으로 인해 캠퍼스 생활을 충분히 즐기고 있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대학은 친구도 사귀고 선배와 교감하며 교수님과 대화를 통해 성숙해지는 청춘의 담금질을 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최근 2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유관된 부서와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활동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준비하겠습니다. 장기간의 코로나 19 상황으로 피로감이 누적돼 학생들이 많이 지쳐있고, 캠퍼스 활동에 대한 갈증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총장과 교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습니다.

7. 우리 학교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학교가 특화된 부분은 사실 실용적인 학문으로 시작한 ▲간호대학 ▲경영대학 ▲공학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약학대학 ▲의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통신대학 등의 현실에 필요한 실용 학문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산학부대학 ▲사회과학대학 ▲인문대학 그리고 연구소가 하나의 캠퍼스에 공존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학과 간의 융합이 쉬우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재정위기 등 대학의 위기가 시작됐으나 우리 학교는 지혜와 경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었고 기존의 틀을 파괴하는 도전과 혁신 정신을 통해 극복해냈습니다. 교육 방면에서 대학가에 패기 넘치는 도전정신을 일으켜온 파란학기제와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파란학기-EXTREME을 대학 최초로 시작했으며 글로벌 대학의 강의를 내 손안에서 들을 수 있는 MOOC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연구 부문에서도 우수한 연구 능력을 갖춘 교수진이 학생 그리고 연구교수와 함께 연일 우수한 연구성과 소식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방면에서는 작년 천 명 이상의 학생들을 기업과 연결해 현장실습을 진행했으며 ‘2021 중앙일보 대학평가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 전국 2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최근 5년 이래 계속해서 기술이전 실적이 상승하고 있는 유일한 대학이며 기술이전금액의 순위은 전국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산학협력 분야에서의 고른 활약은‘QS 세계 대학 랭킹’과 ‘THE 세계 대학 순위’ 그리고 ‘중앙일보 대학평가’ 등 국내외 대학평가 순위 상승을 통해 지표로 입증되고 있고 ‘QS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는 국내 3위를 기록했습니다.

더 두드러진 우리 학교의 특화를 위해 저는 그동안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세운 전통과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우리가 가지고 있으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점과 잠재력을 찾고자 합니다.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잘 활용해 우리 학교에 맞는 혁신 전략을 추진할 것이며 우리의 강점을 더욱 특화해나갈 계획입니다.

8. 우리 학교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으면 하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융복합이라는 단어를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전공을 정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전공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시대가 아닙니다. 내가 배운 것과 타 학문을 접목해 새로운 생각을 통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앞으로가 원하는 인재입니다. 새로운 발견은 하나의 학문이 아닌 여러 가지 학문의 융합과 결합을 통해 나타납니다. 대학 생활에서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보십시오. 다방면의 독서와 여행 그리고 예술작품을 접하려는 시도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이해 능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9. 총장 임기가 다 끝나고 난 후 어떤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학생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교류했던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최근 우리 학교 홈페이지 ‘학교에 바라는 글’에 한 학생이 학생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한 것을 봤습니다. 학생들이 총장과의 소통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껴 대견하기도 했고 한편으로 학생들을 위해 총장으로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이 되었습니다. 총장실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총장과 소통이 필요한 학생들은 언제든지 기존의 창구와 새로 오픈할 창구를 통해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준비가 완료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입니다. 학생의 필요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학생들이 학교 교정에 있을 때 안락함을 느끼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을 위하는 여러 가지 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10.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한마디 부탁합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서 등교가 원활하지 않아 지식의 전달이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이 혼용돼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는 우리 학생들이 갇혀있는 공간에서 수업을 듣는다는 점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의 상황이 안정돼 이런 부분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대학 공동체는 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시작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고 교우관계의 형성은 물론 사회인으로서 기반을 만드는 곳입니다.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보다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며 많은 학생에게 남는 시간이 생겼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독서와 사색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지식을 얻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물질적인 가치만을 좇는 삶이 아닌 개성 있고 특별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남하고 다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타인과 잘 어울리며 서로 돕고 사는 인생이 더 보람 있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생 여러분! 더 크게 꿈꾸고 상상하고 행동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나와 우리보다 더 큰 이상과 세상을 생각할 때입니다. 실수하셔도 좋습니다.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실수를 통해서 배우면 됩니다.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쓰시지 않으면 됩니다. 여러분들이 처한 환경이 녹록지 않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속되고 있는 취업난과 경기침체 등 여러분들은 정말 어려운 사회를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항상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는 각자의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믿음과 리더십 그리고 깡을 가지고 견고하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본보가 만난 최 총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은 잃지 않았다. 준비한 선물을 직접 건네주며 따스한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 총장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우리 학교 주변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문을 연 율곡관 지하 혁신공유라운지와 같이 학교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건물마다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해당 공간과 같이 쉼과 사색이 가능한 공간은 상상력과 창의력 실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우들이 ‘깡’을 가지고 큰 꿈을 꾸며 더 큰 세계로 나가기를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 총장은 취임사에서 평생 도로길과 철도길 그리고 하늘길과 뱃길을 닦아온 교통 분야 전문가로서 아주가 걸어온 50년의 역사길 위에서 앞으로 100년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 총장이 만들어갈 새로운 아주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고은 기자  koeun1211@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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