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가 전국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 ‘제1회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설계 경진대회’에서 정수환(물리·4) 학우가 소속된 CCD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정 학우는 국민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등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팀을 꾸려 경진대회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정 학우는 도심항공 모빌리티에 자동차의 드라이브라는 개념을 적용해 관광 및 여행용 UAM을 설계했다. 6백m부터 7백m까지의 운항고도에서 운항하며 공항에서 호텔 또는 면세점까지의 이동을 통해 관광지 위에서 호버링하며 관광지를 전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방식을 적용했다. ‘관광’이라는 취지에 맞게 운항 시간과 호버링 시간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기체 외관적인 미적 요소에도 노력을 기울여 금상을 거머쥐었다.

정 학우는 “대회를 준비하며 UAM 분야의 정보가 적고 다른 학교 학우들과의 시간을 맞추는 게 어려움이 있었지만 몇 개월 간 열심히 준비해 금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더불어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해 다시 한번 아주뉴스와 본보에 기사화되길 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드론 디지털설계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역량을 가진 UAM 분야의 전문기술인력 발굴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Tip.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해 현재 도시 교통체계의 비효율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기체에 필요한 소재,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 칩과 운항 서비스에 필요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까지 다양한 첨단기술이 집약된 미래 신산업

호버링: 항공기 등이 일정한 고도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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