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교무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1학기 수업운영 변경안을 골자로 본격적인 대면 수업이 시작됐다. 더불어 각종 동아리 및 소학회도 대면 활동을 재개하며 활기찬 대학 문화가 회복되고 있다.

우리 학교 중앙야구동아리 ABBA HUSKIES(이하 아바) 회장 윤우식(경영·4) 학우는 “야구동아리는 야외 스포츠 위주의 외부 활동을 주로 진행해 비교적 활동에 제약이 많은 편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바는 야외 활동 시 활동 제한 인원 준수와 항시 마스크 착용 그리고 개인 음료 지참 등의 방식으로 코로나 19를 예방하고 있다.

중앙 스트릿댄스동아리 BEAT(이하 비트)의 경우 교내외 축제 및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뤄지는 연습을 사적모임 제한에 어긋나지 않도록 진행하고 있다. 비트 회장 박찬희(융합시스템·2) 학우는 “공연 및 행사에 최대한 참석하며 활동을 이어가려고 하고있다”며 “상반기엔 ▲대동제 ▲동아리 박람회 ▲벚꽃축제 ▲스물두번째 더유니온(외부행사) ▲외부댄서 워크샵 ▲정기공연 및 배틀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엔 ▲하계MT ▲동아리 박람회 ▲신규 장르 신설 ▲스물세번째 더유니온(외부행사) ▲정기공연 및 배틀 ▲동계MT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여자축구동아리 맨차는 운동장에서 정기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최대한 접촉이 덜한 훈련루틴을 만들어 진행한다. 맨차 회장 정다솜(e-biz·4) 학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입부를 했다가 활동도 못한 채 졸업한 친구들도 있었다”며 “이번 학기는 대면 훈련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그리고 실외훈련 등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학과 광고소학회 머스타드는 대면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경우 소학회 인원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빌릴 예정이다. 머스타드 회장 정윤지(문콘·2) 학우는 “우선 학교 측에서도 3주차부터는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므로 소학회도 대면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번 달과 다음 달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에서 행사와 동아리 및 소학회 활동을 진행할 경우 일상회복지원단의 심의를 거쳐 승인받는다. 이는 현재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폭증으로 확산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학생지원팀 김예지 직원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학생단체 활동 부진했던 탓에 활동 성과의 정상적 평가가 어려워 차등지급 방식 대신 등록을 마친 학생단체에게 올해 한시적으로 동일한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지원금은 위축된 학생단체 회복과 대학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간관리위원회, 새로운 공간 사용 규약 제시로 확산세 낮춘다.

공간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해 11월 8일 대학 일상회복지원단에서 구상한 새로운 공간사용규약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가 진행됨에 따라 학생자치공간을 개방해주고자 제시했던 규약이다. 준수사항으로 ▲개별공간 내 음주와 식사 그리고 합창 및 함성 행위 금지 ▲개인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득 ▲이용 시간 준수(9시-22시) ▲출입명부 작성 등을 내놓았다. 동아리 및 소학회가 본격적인 대면 활동을 시작하면서는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일상회복지원단이 매주 공간사용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 동아리 및 소학회는 해당 규약에 대해 공지받았으며 각 자치 공간 출입문에 규약이 개시돼 있다. 윤 학우는 “출입 명부 QR코드를 만들어 공간 사용 시마다 출입 명부를 작성하도록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 회장 박 학우 역시 “파트별 연습일정을 최대 10시까지 취합한 후 해당 시간 이전에 창문을 닫고 점등 및 카드키 잠금까지 강조한다”고 전했다.

해당 규약을 미준수한 단체는 주의와 경고 그리고 7일간 공간 사용 정지 등의 징계를 받는다. 주의 2회는 경고 1회에 처하며 경고 2회 누적 시 공간 사용이 즉시 박탈된다. 이용시간 외에 사용인원은 없고 공간이 열려있었을 경우 주의 1회가 주어진다. 또한 공간 이용시간 외에 공간을 사용한 경우와 공간에서 취식을 한 경우 경고 1회 및 7일간 공간 이용이 제한된다. 공관위를 총괄하는 부총학생회장 박시연(산공·4) 학우는 “현재까지 6개 단체가 규약을 어겼다”고 전했다.

박 학우는 동아리와 소학회 대면 활동에 대해 “올해는 지난 2년과는 다르게 가능한 범주 내에서 다시금 학생사회를 회복하고 정상화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동아리 및 소학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학우분들의 안전을 놓치지 않는 선에서 총학생회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원 역시 “대학문화 활성화 및 활기찬 대학생활을 위해 학생지원팀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니 학우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대면으로 진행하는 동아리와 소학회의 신입 부원 모집 및 홍보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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