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우리 학교 생활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학년도 1학기 기숙사 생활관 부대시설 안내’에는 기숙사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기숙사 식당은 2020년 1학기부터 현재까지 문을 열지 않고 있다. 당해 공지된 바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확산으로 생활관 신규 입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기숙사 식당 이용이 대폭 감소했다. 기숙사 식당은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결국 기숙사 식당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총무팀 윤혜정 팀장은 “기숙사 식당은 지난해 3월 이후 이용 인원 감소와 운영 업체의 경영난 호소 등으로 식당 운영 계약이 해지됐으며 현재까지 운영 업체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기숙사 학우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외제르 제이넵(국문·석사3학기) 학우는 “기숙사 식당이용 당시 자리가 많았고 거리가 가까워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며 “기숙사에서 다른 식당까지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배서윤(의예·1) 학우는 “기숙사 식당도 교내 여타 다른 식당들처럼 섭취 시 대화 자제와 거리 두기를 준수한 자리 배치 등이 지켜진다면 코로나 19로 인한 운영상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일신관이 지어지며 기숙사 거주 인원은 지난해 대비 8백10명 가량 증가했다. 고재영(금공·4) 학우는 “기숙사 수용인원이 더욱 많아져 이용 인원 감소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윤 팀장은 “기숙사 학우들이 식당 운영을 원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교내외 상황 속에서도 기숙사 학우들의 학업 및 정주 여건을 향상하기 위해 운영 업체를 선정하여 중간고사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내에서 이용가능한 식당은 ▲교직원 식당 ▲다산관 식당 ▲일신관 식당 ▲팔달관 식당 ▲학생회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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