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위해 ‘100만 원’을 준다. 경기도는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만 24세의 청년들에게 1백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이다.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은 도내 청년들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경기도형 기본소득제도다. 도에 3년 연속 거주했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경기도민이 지원 대상이다. 만 24세의 경기도민은 분기별로 25만 원씩 1백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예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일시급으로 1백만 원을 지급한다. 정부지원금이 줄거나 기초생활수급 자격 박탈을 우려해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본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시작된 ‘성남 청년 배당’을 근간으로 한다. 경제적 여건이나 자산의 축적 여부와 상관없이 사회로 진입하는 청년들 모두에게 연간 1백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청년층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고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6월 진행된 경기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정책 수혜자 중 81.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19년도 2분기에 수혜한 조보경(사회·13) 동문은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큰 돈은 아니지만 식비로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말했다.

신정현 경기도의원은 기본소득을 지원받는 청년들에게 “1백만 원이라는 적은 돈이지만 공공이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는 씨앗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며 “정책에 지원받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더 나은 정책이 되기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신청은 매 분기가 시작되는 월 1일에 시작된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분기별로 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충전된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신청은 이번 달 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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