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조합 운영이 종료된 가운데 우리 학교는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협의해 캠퍼스 전반에 걸쳐 편의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운영을 시작한 일신관 편의점에 이어 성호관과 팔달관 내에도 편의점이 곧 입찰 될 예정이다.

학내 편의점 유치를 위해서는 편의점 입점을 위한 용도변경을 완료한 후 입찰 신청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성호관과 팔달관은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용도변경이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총학은 학교 측과 소통을 진행하며 성호관과 팔달관 외에 편의점 입찰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

일신관 편의점 업체는 ‘CU’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기획팀 윤정용 팀장은 “CU는 업체선정 평가 과정에서 도시락 및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제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신관 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며 오전 0시부터 8시까지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일신관 편의점을 활용한 하현수 (미디어·3) 학우는 “이전 소비조합과 비교했을 때 종류도 많고 24시간 운영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라고 전했다.

2017년 12월 우리 학교 총무팀은 학우 의견 수렴 없이 편의점 입찰을 받아 반발이 일었던 바 있다. 이에 총무팀은 6일 만에 입찰 공고를 내렸다. 이후 2018년 2월 진행된 소비조합 이사회에서 편의점 입찰은 학교와 총학생회 간 논의 하에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2019년 제39대 총학 ‘아워’는 교내 24시간 편의점 수요조사 및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이전 총학은 소비조합 해산과 학교 간 소통 등 공약 이행을 위해 기여했다. 제40대 총학 담아도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김형우 총학생회장(불문·4)은 “이전 총학의 공약을 이어받아 24시간 편의점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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