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6일부터 8일까지 단과대학 학생회가 연합하여 개최한 연합학술제인 ‘연랑제’가 진행됐다. 총 3일간 진행된 연랑제에서는 학우들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학술 페스티벌과 송페스티벌 그리고 크리에이터와 함꼐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학술적 의미와 재미가 담긴 비대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 (이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학술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만 연암관 대강당 또는 Zoom으로 참석하여 운영하게 됐다. 이를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이용하여 라이브로 송출했지만 비대면 연합학술제에 대한 학우들의 아쉬움이 대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해졌다.

첫 번째로 연합학술제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문제가 있다. 연랑제 총괄 위원장은 학보사와의 이전 인터뷰에서 축제에 대한 관심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튜브 라이브의 시청 인원은 최소 70여 명에서 많아야 2백여 명에 달했고 재학생 수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인원이 시청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랑제의 홍보는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거나 학교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지 않은 학우들은 연랑제의 개최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 됐다. 운영팀에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고 과 카카오톡 방을 통해 홍보하기도 했으나 연랑제의 소식을 미처 접하지 못한 학우들은 홍보 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두 번째로 학술 페스티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리허설 지연으로 인해 점심을 챙겨 먹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6일에 학술 페스티벌에 참가한 참가자들에게 11시부터 14시까지 리허설을 진행할 것이니 리허설이 끝난 14시부터 점심을 먹고 오라는 공지를 했었다. 기존의 공지와 다르게 리허설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결국 리허설 시작 때부터 행사가 끝난 18시까지 참가자들은 밥을 먹지 못했다. 다만 행사를 주최한 운영진들은 밥을 시켜서 시간이 날 때 먹었고 참가자들은 언제 행사가 시작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암관 강당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기다리기만 했다. 당시 학술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우들은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고 학술팀장은 바쁜 상황 속에서 참가자들을 살피지 못한 부주의에 대해 개인 문자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학술 페스티벌에 참가한 박가은(사회·1) 학우는 “예정 시간보다 리허설이 길어지면서 밥을 못먹었던 것이 힘들었지만 당시 상황이 바쁘기도 했고 추후 사과를 해줘서 충분히 이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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