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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돌아!
  • 남궁민재 기자
  • 승인 2021.10.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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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은 TV 프로그램과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과거의 모습을 접하며 호기심을 갖고 장년층은 그때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한다. 레트로 열풍이 불어오면서 단순히 ‘옛날 것’이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이제는 익숙해지고 눈에 띄기 시작했다. 레트로는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의 준말로 과거에 존재했거나 유행했던 것이 다시 부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과거에 존재했거나 유행했던 것 중에서 현재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LP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사람들은 기존에 음악을 듣던 방식과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LP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음악을 듣던 방식과 다른 LP만의 특유의 소리와 감성에 청년층은 신선함을 느낀다. 레코드판이라고 불리던 LP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이었다. 턴테이블에 LP판을 얹고 바늘을 LP판에 연결하면 LP판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노래가 출력된다. 청년층이 LP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고 수요가 늘면서 특정 지역과 가게를 찾아가 사야 했던 LP를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LP로 음반을 내는 가수들도 늘고 있다. 인기 있는 음악가인 더콰이엇과 백예린은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LP를 발매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LP를 이용해 노래를 듣기 위해서는 LP판과 턴테이블 그리고 스피커가 내장되지 않은 턴테이블이라면 스피커까지 필요하다. 장비를 살 때 큰 비용이 들고 LP판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LP가 다시 급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옛날 것에 대한 신선함과 LP가 주는 특유의 감성 때문이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LP를 체험해보거나 새로운 취미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필름 카메라

찍은 사진을 고화질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필름 스캔 과정을 거쳐야 사진의 결과물을 볼 수 있는 필름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렌즈를 통해 빛을 받아들여 이를 필름에 감광시키는 방식으로 사진이 찍힌다.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번거로움이 있는 필름 카메라는 왜 급부상하게 됐을까? 레트로 열풍과 관련이 있다. 청년층은 번거롭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에서 흥미를 느낀다. 또한 필름의 종류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나 색감이 달라지는 점에서 개성을 추구하기도 한다. 앞서 말한 LP처럼 필름 카메라도 사진을 스캔해주는 특정 지역과 가게를 찾아다녀야 했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의 수요가 늘면서 사진관을 찾아가 쉽게 필름을 스캔할 수 있게 됐고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다 찍은 필름을 보내면 스캔해서 보내주는 업체나 사진관도 늘고 있다. 필름 카메라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필름 카메라도 있지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필름 카메라의 경우 가격이 디지털카메라만큼 비싸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필름이 필요하다. 필름은 보통 7천 원에서 9천 원 사이에 살 수 있다. 36컷 정도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필름을 구입하고 사진을 찍는 과정은 사진 한 컷을 찍을 때 신중해지게 만든다. 필름의 종류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지는 매력을 직접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패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은 ‘패션’이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유행하던 패션들이 현재 다시 유행하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와이드 팬츠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리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이 유행이었다. 이제 스키니진보다는 통이 큰 바지들이 유행하고 있다. 과거에 ‘통바지’로 불렸던 통이 큰 바지는 ‘와이드 팬츠’로 불리며 현재 패션 흐름에 맞게 재해석 되어 팔리고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느낌의 와이드 팬츠를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축구선수 김병지가 고수해왔던 스타일인 울프컷이 있다. 울프컷은 윗머리와 뒷머리를 길게 남겨두는 헤어 스타일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울프컷을 시도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울프컷이 한동안 유행하며 길거리에서도 울프컷을 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레이어드 컷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머리카락에 층을 내는 헤어스타일은 1990년대 쉽게 볼 수 있던 스타일이었다. 시간이 지나며 그 유행은 사그라들었지만 현재 다시 유행하고 있다. 레이어드 컷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집게핀이다. 머리끈으로만 머리를 묶고 스타일링 하는 것이 아닌 집게핀을 이용하여 다양한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을 시작으로 집게핀 열풍이 불면서 길거리나 가게들에서 다양한 모양의 집게핀들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남궁민재 기자  minjae020301@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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