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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게 전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 블루
  • 이혜연(심리,1)
  • 승인 2021.10.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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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 (이하 코로나19) 팬데믹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렸다. 하루에도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외출이 줄어들고 사람들과 마주하는 시간 또한 줄어들면서 점점 우울증을 앓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각각 24.3%, 22.6%로 50~60대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우울 위험군 3.2%)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이다.

코로나 블루의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다. 잠을 못 자거나 소화가 안 되거나 쉽게 불안함을 느끼고는 한다. 보통의 우울증 증상과 비슷한데 그 원인이 코로나로 인한 상황들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계속 보게 되거나 볼 때마다 불안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상황 자체에 대한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다.

코로나 블루의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을 겪게 되거나 집을 나갈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울감을 쉽게 느낀다. 질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우울감으로 변질되어 느껴질 수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더더욱 코로나 블루가 심했는데, 이는 코로나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더 크게 불안 느꼈다는 의견이 있다. 단순히 자신이 코로나에 걸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 뿐만 아니라 해결책이 어디에도 없었던 상황이기에 더 우울감을 느끼기 쉬웠다. 지금은 백신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정부의 대처 또한 점점 체계를 갖춰나가서 국민의 안도감은 조금씩 생기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주영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발생 초기에 환자를 설득하고 전문가에게 빠르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깥 활동을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인 만큼 인적이 드문 넓은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산책하기 등 혼자 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이 질병 확산 가능성도 낮고 기분 전환에 도움 된다.

코로나의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영상 통화로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거나 집에 할 수 있는 취미들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보석 십자수나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 등등 다양한 취미들이 유행했다. 또한 OTT 서비스 콘텐츠가 급격히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이 발전하게 되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토록 오래 마스크를 끼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적인 심리에서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희망을 찾기 마련이다.

이혜연(심리,1)  jieyelee@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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