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5일 우리 학교 도구박물관에서 ‘집에서 만나는 생활 속 전통도구 이야기 展’을 주제로 온라인 특별전시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지원하는 2021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12월 31일까지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은 공립 사립 대학에서 진행하는 지역연계형 프로그램과 주민참여형 생활문화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문화자원 활용 프로그램에 2천5백만 원 이내로 직접 경비인 ⯅인건비 ⯅조사연구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간접 경비로 ⯅제세경비 ⯅공공요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VR 전시로 시간과 공간의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가 개최된 이번 달 5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4시에 온라인 전시 설명회도 진행한다.

 

전시는 도구에 대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선 후기 어느 봄날 대목장을 꿈꾸는 소년 도목기는 마을 근처에 서원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직접 보기 위해 집을 떠난다. 떠나기 전 예의 바른 소년 목기는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서원 건축 현장으로 출발한다. 목기가 서원 건축 현장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과거 일상생활에 쓰였던 도구들을 알아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관람 후 VR 전시장에 태그된 도구박물관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게임과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 학교 박물관은 우리 문화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문가에게 연구자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1993년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2013년에 도구박물관으로 개편하면서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수집 ⯅보관 ⯅연구 ⯅전시 등을 통하여 전문가와 지역 주민에게 연구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연간 학술지를 발간하여 학계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문화체험행사와 교양 문화 강좌를 열어 교내 구성원과 지역 사회에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문화 향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 특별전시를 관람한 박가은(사회·1) 학우는 “직접 박물관에 가지 않고 집에서 다양한 도구들을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야기랑 함께 도구에 대한 설명을 봐서 오래 기억될 것 같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학교에 방문했을 때 도구박물관을 실제로 가보고 싶고 앞으로 도구박물관에서 진행할 행사들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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