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학교들의 비대면 수업이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비교적 적은 수의 확진자 수가 나오는 지방과 다르게 수도권에선 꾸준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각 수도권 대학들은 2학기 학사 운영을 기존 계획했던 대면수업위주에서 대폭 수정할 필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맞춰 대학들에게 2학기 학사운영과 방역관리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 권고안을 바탕으로 각 수도권 대학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맞추어 학사 운영계획과 방역관리안을 조절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은 40대 이하 국민 백신접종의 순차적 추진, 대학생의 학습결손 예방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지난 6월 24일(목)에 발표한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의 기조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원칙상으로 2학기 수업은 학내 구성원의 수요가 있는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방역이 쉬운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하며 전 국민 70%의 백신 1차 접종 완료 이후 대면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대학별로 대학 구성원의 백신접종 현황, 소재지의 거리두기 단계 등을 고려하여 대면 활동의 폭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방역관리의 경우 방역 당국과 교육부 방역 지침에 근거하여 학내 방역을 관리하되 강의 시간 및 공간 분산 등을 통한 캠퍼스 내 밀집도 완화 및 강의실 내 거리두기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기를 권고하였다.

이러한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대학들은 교육부 지침을 바탕으로 각 학교에 사정에 맞추어 학사일정을 수정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9월 한 달간 온라인강의만 운영한다. 10월부터 수강인원을 기준으로 2단계는 100명 미만, 3단계는 50명 미만인 강좌에 한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4단계에서의 모든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고려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며 거리두기 1~3단계에서 제한적 대면 수업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연세대의 경우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2단계 이하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허용하지만 3단계 이상은 온라인수업만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국대의 경우 중간고사 이전까지 실험·실습·실기 강의에 대해서만 제한적 대면 수업을 허용한다. 성신여대는 학과 결정에 따라 대면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1~3단계에서 26명 이상 강좌의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고 4단계는 전면 원격수업을 하기로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의 경우 1~2단계에서 대면 및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3~4단계는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밝혔다. 숭실대와 동국대의 경우 10월 중순 중간고사 기간까지는 일단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외대는 개강 2주 전인 다음 달 18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면 개강 직후 3주간 비대면 수업을 한다 밝혔다. 그 외 ▲중앙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은 4단계에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예고했다.

 

사진 출처 - 교육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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