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 정부에서 초등 중등 고등 교육을 전면 대면진행을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더불어 전국 대학의 수업 방식이 화두에 떠오르며 대부분 대학들의 다음 학기 진행 방식 윤곽이 서서히 확정되어 가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가 수업 환경 개선 위원회를 개설하고 다음 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수많은 학교들이 지역적 학과 특성에 따라 수업 운영 지침과 방식을 설정하기 시작했다. 이동 동선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다음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넉넉히 필요한 만큼 많은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설문을 돌리고 운영 방침을 발표하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다음 학기 수업 방식에 관하여 전면 대면과 현 체제 유지(블랜디드 방식으로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 방식) 혹은 전면 비대면 방식 중 어떤 방식을 택할 예정인지 발표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에게 발표를 진행한 대학은 일부 수업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대면으로 전환할 것임을 전달했다. 지역적 혹은 전공의 특성에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대학도 존재한다.

 이 중 눈에 띄는 방식은 단연 서울대학교다. 교내에 신속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1주일마다 검사를 받고 2시간 안에 결과를 받으며 이를 토대로 대면활동의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의 적극적인 대면 수업 전환 방안에 타 대학들이 줄지어 대면 수업 진행 예고했다.

 우리 학교의 2학기 수업방식 또한 대면으로 이뤄질지 비대면으로 이뤄질지가 학생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코로나 감염병 확산 이후 세 번째로 맞이한 이번 학기 또한 어느덧 4분의 3 시점을 지났다. 아쉽게도 우리 학교의 다음 학기 수업 운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교육부의 등교 가이드라인이 공표된 이후 논의가 가능함을 전달했다. 정부의 발표에 따라 해당 사항이 반영된 2학기 수업 운영안이 논의될 것이며 이후 학교 내부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친 후 학생들에게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지침이 결정될 6월말이나 7월초쯤에 학생들에게 수업 진행 방향과 운영 방식을 발표할 예정임을 전달했다.

 전국적인 조사 통계에 의하면 이번학기 전면 대면수업 진행 대학은 없었다. 전면 비대면으로 1학기를 진행한 10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면 수업을 일부 진행했다.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블랜디드 러닝 진행 대학은 67개교 소규모 강의만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대면/비대면 혼 용 방식을 채택한 대학은 30개교로 집계됐다. 대면을 향한 학생들의 간절한 염원이 안전한 방식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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