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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부실대학 구조조정, 우리 학교도 예외는 아니야
  • 아주대학보
  • 승인 2021.06.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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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교육부가 직접 대학교 수를 감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올해 전국대학 입학정원 47만 4천명 중 4만5백86명의 정원이 부족한 43만3천명이 입학하면서 대학교 미달은 이미 가시화됐다.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면서 2024년엔 10만명 이상 미달이 확정됐다. 이에 이번 달 20일 교육부는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안엔 구체적인 대학 구조조정 안이 담겨있었으며 교육 여건이 부실하거나 재정 상황이 극히 어려운 대학은 ‘한계대학’으로 선정돼 3단계의 점검을 거쳐 강제로 폐교된다. 한계대학 명단은 내년 중 각 대학에 통보될 예정이며 2023년부터 해당 정책에 따라 하위권 대학들의 폐교가 시작된다.

지금껏 교육부는 각 대학을 평가한 후 장학금을 제한하거나 폐교하는 등 부실대학을 없애거나 입학생을 감축하며 신입생 부족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이번 대책처럼 극단적으로 대학을 감축한 사례는 없었다. 한계대학의 폐교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수도권 포함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하위 30~50% 대학의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입학생을 강제로 감축되는 대학이 대학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은 학교들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된다.

지금까지 우리 학교는 지난 정부에서 진행된 대학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각각 2015년과 2018년 진행된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당장 감축 대상에 포함되진 않을 듯하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안심할 순 없다. 우리 학교도 언제든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당장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같은 명문대학교들도 B등급을 받은 바 있다. 대학교 입결과 대학교의 등급은 비례하지 않는다. 무작정 우리 학교는 안전하다며 안심한다면 언젠가 아주대학교도 폐교될 수 있다. 교육부의 지침이 발표되며 전국의 모든 학교들은 다른 대학이 죽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제로썸 게임에 도달했다.

우리 학교 역시 끊임없이 발전하고 역량을 갈고 닦으며 퇴보되지 않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2028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아주 비전 4.0도 그 중 하나다. 총장, 교직원, 교수, 학부생까지 모두 살아남기 위해 달리자.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높은 등급을 받아 살아남자.

아주대학보  theajou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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