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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아래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이 담긴 "Be 정상" 전시회
  • 최승은 수습기자
  • 승인 2021.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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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정상" 전시회장의 사진

수원 컨벤션 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트 스페이스 광교에선 “Be 정상” 이라는 주제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수원 시립 미술관은 예술을 업으로 삼은 다섯명의 젊은 작가들이 자신의 업을 위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걸어가고자 하는 길을 담은 전시를 준비했다. 이 작품은 6월 6일까지 볼 수 있다.

“Be 정상” 전시에선 ▲권혜경, ▲김양우, ▲서유진, ▲이태강, ▲정덕현 5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Be 정상” 이라는 주제는 “정상(온전한 상태/ 꼭대기)”이 되고자 한다는(to be) 의미와 아직 정상이 되지 않은(아닐 비非) 예술가들의 작품을 의미한다.

전시를 세가지 키워드로 표현하면 “방황”, “고뇌”, “열정” 이 있다.

“방황” 예술가가 되기까지의 고난 혹은 예술가가 되고나서 겪은 현실적인 벽 앞에 수없이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긴 방황은 그들의 작품의 서사가 된다.

서유진 - 생계를 위한 방문 미술 전단지 붙이기

5명의 작가들은 예술가라는 꿈을 가지고 예술 전선에 뛰어든 후 그들 앞에 등장한 현실과 고난들을 각자의 삶을 담아 표현했다. 서유진 작가의 <생계를 위한: 방문 미술 전단지 붙이기>작품과 정덕현 작가의 <표류일지>, 김양우 작가의 <온라인 마케팅 사무직> 작품들을 살펴보면 “예술가로서의 삶” 을 유지하기 위해 살았던 그들의 “생계를 위한 삶” 의 초상을 볼 수 있다.

정덕현 - 표류일지

“고뇌”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전시하고자 하는 작품들은 그들이 예술가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고뇌를 찾아볼 수 있다. 이태강 작가가 설치하고 글로 써내려 간 작품들은 “방황” 의 시기를 거쳐 완성된 그의 예술적 관점이 확실해짐을 살펴 볼 수 있다. <초인의 두상>, <말은 바다>, <혜성들>은 그의 예술적 세계관의 발전을 보여준다. 권혜경 작가의 작품들은 폐기될 예정의 사물들을 작품들로 승화했다. <HKK방호벽 HB1907-200a> 작가는 예술을 향한 실험적인 자세가 그녀의 생계를 방해하는 비합리적인 구조를 비추고자 한다.

이태강 - 초인의 두상

권혜경 - HKK방호벽 HB1907-200a

“열정” 마지막 전시 코너는 그들의 인터뷰다.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인 그들의 우여곡절의 삶을 풀어놓는다. 지속해서 일하기 쉽지 않은 예술업계에서 그들이 여전히 작가로 나아가고 있는 이유는 작업을 할 때 드는 강렬한 감정과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망에 있다고 전했다.

작품활동을 하며 작가로서의 생존과 예술 모두 가질 수 있는 정상의 길이 열리길 바라는 그들의 염원과 더 많은 이야기는 전시회에서 살펴볼 수 있다.

최승은 수습기자  ramona2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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