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4차 유행으로 인해 일부 시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간고사 시험은 비대면 혹은 과제 대체로 실시됐다. 비대면 수업 운영으로 인해 성적 평가 방식 은 이전보다 과제 제출의 비중이 늘고 시험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성적 평가 방식과 비율은 교수자의 재량 이지만 이번 학기의 경우 지난 해와 비슷하게 과제의 비율을 늘리고 시험 비중을 줄이는 방안이 주로 채택 되고 있다. 대다수 교수들은 대면시험이 어려운 상황 속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어려워 대체 과제의 비율을 높이는 것을 택하고 있다.

  학과의 특성이나 수업의 성향과 필요도에 따라 중 간고사 혹은 기말고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다르다. 시 험을 치르는 경우 혹은 프로젝트성 과제물로 대체하 는 경우 주요 성적 평가 방식이 나뉜다. 두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고 학생들 마다 선호하는 평가 방식 이 각기 다르다. 최근 중간고사 시험을 치른 우리 학교 학생들의 선호도를 알아보고 의견을 듣고자 설문을 진행했다.

 

  시험과 과제 대체 선호의 비율은 각각 38%와 59.2% 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단숨에 성적이 판가름나는 시 험보다 여러 번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과제를 더 선호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과 과제 중 시험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응답됐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이유는 “상대 평가” 와 “변별력”과 “공정성”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시험 이 변별력이 있는 경우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 “프 로젝트성 과제보다 비교적 시간투자가 적게 걸린다” “ 간단하다” “학업적인 면에 있어서 시험 공부는 개인의 역량 성장에 도움을 준다” 등의 답변이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시험이 과제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 “과제 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등 과제보다 시험이 학업에 더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했다. 과제의 양이 부담되는 경우의 답변도 많았다. “과제로 대체하 면 양이 많다” “과제가 더 번거로운 경우가 많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체 과제물로는 평가가 부족할 수 있다” “공부하는 보람이 있다”

  과제 대체를 선호하는 경우 대부분 “시험보다 부담 감이 적다”를 이유로 꼽았다. 부담에 대해서도 세부적 인 부담의 종류를 덧붙였다. “시험이 한 번의 기회만에 성적이 결정되는 반면 과제는 여러 번에 나눠서 평가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과제로 대체할 시 컨디션 이나 인터넷 상태 등의 변수가 적으며 평균적인 점수 도출이 가능하다” “훨씬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시험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라는 응답 비 율도 높았다. 비대면 방식이 진행되는 현재 시험의 부 정행위가 도마위로 오른 한편 “과제는 부정행위와 관 련해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적으며 건강 측면에서 안 전하다”는 의견도 있다. 기타 의견으로 “비대면 시험 진행이 힘들다” “배운 것을 다 활용할 수 있다” “창의 력이 평가받을 수 있다”

  학생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성적 평가 방법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과제’ 를 1위로 뽑았다. ‘대면 오픈 북 서술형 시험’과 ‘과제 와 시험의 1대 1 비율’은 2위로 뽑혔으며 3위는 ‘객관 식 시험’과 ‘팀 프로젝트’가 뽑혔다. 비대면 강의가 이 어지는 요즘은 일반적인 시험보다 대체과제가 더 적합 한 평가방식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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