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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쓰레기, 그 해결책은?수원시 쓰레기 정책 강화 그 효과는
  • 이자민 수습기자
  • 승인 2021.04.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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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5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수도권 매립지 3-1매립장을 2025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매립지는 3-1~3 그리고 4 매립지까지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인근 거주민들의 반대와 지자체의 결정으로 서울과 경기도는 새로운 매립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지금껏 수도권지역(▲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은 인천과 김포 지역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쓰레기 문제는 이전부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고 있었으나 특히 매립지 사용 종료가 임박하며 시급한 문제로 여겨지게 됐다. 우리나라 쓰레기 양은 종량제 봉투 정책이 시행된 이후 한차례 줄어들었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증가 추세에 코로나19로 인해 쓰레기 양 자체가 늘어난 것도 한 몫했다.

쓰레기 문제는 동시다발적으로 전국 전세계에서 맞고있는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 중 하나이고 적절히 처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생활반경을 위협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수원시는 이 문제에 강경대응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22일부터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표본 검사를 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함수량50% 이상인 경우 ▲재활용품(캔·병·플라스틱류 등) 5% 이상 혼입 ▲규격 봉투 내 비닐봉지가 다량 포함된 쓰레기 등 소각 부적합 쓰레기는 반입을 금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조치를 쓰레기와의 전쟁이라고 말하며 “우리 모두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이 시행된지 한달 남짓 지났다. 수원시 쓰레기 정책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학교 근처 우만2동 지역과 원천동 일대를 걸어 쓰레기 투기 현황을 살펴보았다. 뉴스에서 보도된 인계동 지역 등 문제 지역에 비하면 학교 인근 주택가의 쓰레기 상황은 그리 심각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정석의 형태로 버려진 것은 아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곳곳에 걸려있는 분리수거 장려 플래카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분리수거 되지 않은채 버려진 모습을 많이 발견했다. 아주대 삼거리에서 길을 조금 올라오니 인도에 쓰레기가 좋지 않게 버려져 있었다. 쓰레기 처리 지역은 맞으나 올바르게 분리배출이 되어있지 않았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쓰래기가 투기된 경우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종량제 봉투 안에 플라스틱과 비닐등이 혼입되어 투기된경우도 있었고 페트병 라벨제거와 택배 박스 테이프 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도 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일반 봉투에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쓰레기가 혼입되어 버려지기도 했다. 가로 청소용으로 사용되는 공공용 종량제 봉투에 생활쓰레기가 혼입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무단투기된 쓰레기도 눈에 띄었다. 분명 쓰레기 투기 금지라고 쓰여있고 cctv가 달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쓰레기의 양은 결코 적지 않았다. 이러한 현장 조사 결과 분리수거 방법 인식의 부재와 올바른 쓰레기 처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경기도는 당장 매립지가 없다. 2025년이면 새로운 매립지를 찾아야한다. 먼일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쓰레기 양이 점차 증가하고 매립에만 의존하게 된다면 더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쓰레기 과다 배출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단계는 ‘분리배출 생활화’이다. 분리배출을 생활 속에서 올바르게 실천한다면 쓰레기 문제 해결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자민 수습기자  jasmineljm@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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