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팬더믹에서도 대면 수업이 필수적인 일부 실습 및 실험과 이론 강의들에 대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보건 및 위생에 대한 안전사항을 고려하고 수강 인원을 조정하며 대면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출입 절차와 기기 소독 등 개인위생과 보건 안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대면수업과 달라진 점으로 김승모 (산공·20) 학우는 강화된 코로나 규정으로 인해 “건물에 출입하기 전 체온을 재야 하는데 뛰어오다가 체온이 높아졌을 경우 체온이 내려갈 때까지 대기해야 해서 늦을 뻔한 학생을 봤다”며 코로나로 인해 출입 수속이 길어진 점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수업을 진행할 때 라텍스 장갑을 껴야 한다는 점 또한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은수 (전자·19) 학우는 “(일부 실험의 경우) 실험을 직접 해보지 못하고 동영상으로 시청하여 실험능력을 키워야 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올 수 있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실험 키트 사용의 제한으로 실험 시간이 모자란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또한 대면 수업 대상 강좌는 수강 인원이 축소됐다. 다산학부대학 교학팀 관계자는 “학교 코로나 대응 지침과 방역 지침 준수에 더해 수강 인원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수강 인원 조정에 따라 수강 신청 난이도가 상승했고 생물학실험의 경우 인원 조정을 위해 격주 실험을 진행하다 보니 2주 차 실험을 한주에 진행해서 수업 시간이 길어져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다산학부대학에서 운영하는 기초 실험과목은 화학과 생물학 그리고 물리학실험인데 이중 화학실험과 물리학실험은 매주 운영하고 있고 생물학실험의 경우는 격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많은 학우가 동영상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주시지 않은 경우가 있었고 너무 많은 대체 과제 등이 나와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한 몇몇 대면 수업의 경우 시간적 제한으로 인해 촉박한 수업을 진행한 것이 아쉬웠고 여러 명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분반을 하여 대면 수업을 진행했는데 이로 인해 여러 학생을 많이 만나지 못한 것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다.

 

수업에 대해 아쉬움을 넘어 작년과 비교해 발전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본 과목의 수업 시간 외 다른 비대면 과목의 수업 시간에 대면을 하는 경우가 개선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녹화 강의가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않아 미리 동영상을 보고 오는 대면 강의 진행에도 애로사항이 많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다산대학 교학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업을 워낙 많이 듣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며 “아주 비비는 교수학습개발센터 담당이나 아주 비비 내에서 수업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부분은 확인 후 학생에게 답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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