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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기엔 아쉬운 가수, 펀치넬로
  • 남궁민재 수습기자
  • 승인 2021.03.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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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만 알고 즐기는 사람들만 즐겼던 힙합은 다양한 힙합 프로그램이 등장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힙합 프로그램은 시즌을 거듭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래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오늘 소개할 펀치넬로는 두 번의 쇼미더머니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래퍼다. 그는 쇼미더머니 8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후 가장 인기 있는 힙합 레이블 중 한 곳인 ‘AOMG’에 합류했다.

힙합은 신나는 비트와 재치 있는 가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가 하면 차분한 비트에 래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해 큰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이러한 힙합의 장점을 자신의 음악에 가장 잘 녹여내는 래퍼 중 한 명이 바로 펀치넬로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음에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쉬운 가수인 펀치넬로의 음악을 소개하고자 한다.

‘미안해서 미안해’

‘더 자랑스런 내가 되려 해볼게 낯간지럽지만 고마워 영원히’

첫 번째로 소개할 ‘미안해서 미안해’라는 곡은 펀치넬로가 가족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아 쇼미더머니8 결승 무대에서 발표한 곡이다. 자신의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는 항상 곁에 있기 때문에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어 준다. 나의 경우 평소 가족들에게 표현을 크게 하는 편이 아니기에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감동을 주는 가사와 잘 어우러지는 비트 속 10cm의 감미로운 피쳐링은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23’

‘고생 참 많이 했어 이젠 좀만 편하게 해’

두 번째로 소개할 곡은 ‘23’이다. ‘미안해서 미안해’가 가족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면‘23’은 발매 당시 23살이었던 펀치넬로가 남들보다 빠르게 달려온 자신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남긴 곡이다. 하루하루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20대들에게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23’은 지친 우리들 또한 위로해 준다.

‘봄이 오듯 나도 이제 따뜻하고 싶어 봄이 오듯 나도 이제 밝아지고 싶어’

‘봄이 오듯 나도 이제 다시 웃고 싶어 봄이 오듯 나도 이제 떳떳하고 싶어’

가사 전체에 위로와 격려의 뜻이 담겨 있는 ‘23’의 가사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어쩌면 따뜻해지고 싶고 밝아지고 싶다는 생각 또 웃고 싶은 마음과 떳떳하고 싶다는 의지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망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봄’이라는 계절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그가 전달하고자 한 바가 더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펀치넬로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올 수 있는 음악적 재능을 지닌 래퍼이다. ‘미안해서 미안해’와 ‘23’을 비롯해 낙서와 homesickness와 같은 잔잔한 곡도 잘 만들지만 Blue Hawaii와 fine!처럼 분위기를 살리는 신나는 곡 또한 잘 만든다. ‘우리에게 위로를 때로는 즐거움을’ 듣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곡을 만드는 펀치넬로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

남궁민재 수습기자  minjae020301@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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