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교직이수 가능한 학과를 늘려 앞으로 더 많은 교육계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교직이수가 가능한 학과는 인문대학의 불어불문학과, 영어영문학과와 간호대학의 간호학과 밖에 없다. 나머지 학과들은 교육대학원에 진출해야 교직이수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인근 타대학과 비교해 봤을 때 매우 적은 숫자이며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더욱더 안겨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수원대학교에서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사학과, 중어중문학과, 연극영화부 등 총 15개의 학과가 교직이수가 가능하다. 물론 교직이수가 가능하다고 해서 교육면에서 더 앞서간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뒤떨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학교는 교육대학원을 통해 교직 이수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이것은 학우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아니다. 왜냐하면 대학원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비싼 편인데 교육대학원을 다니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도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다. 또한 대학원에 다녀야 하는 시간 역시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정도로 타대학에 다니는 학우들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이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비경제적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시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크다. 이렇게 교육시장이 큰 나라에서 교육계에 뜻이 있는 학우들에게 꿈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학교에서는 학사과정에서도 교직이수가 가능한 학과를 늘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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