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26일 3일간 랜선 강연 릴레이 ‘아주_아주다운강연: 생각의 마중물’이 우리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는 ‘가장 대학다운 문화’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으며 생각의 마중물이 돼줄 대학 본연의 역할을 실현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강연자도 이런 의도에 기반 해 선정됐다. 특히 이 강연은 우리 학교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강연의 상징인 ‘선’을 홍보영상과 무대 디자인 그리고 포스터에 걸쳐 표현했다. 학생지원팀 정우준 직원은 “작은 점에서 시작해 각자의 방식대로 나아가면서 형상을 이루기를 바랬다”며 “생각의 마중길이란 주제와도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행사는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 15분까지 진행됐으며 하루 4명씩 총 12명의 연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참여자는 우리 학교 학우들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했다. 유튜브 통계를 보면 3일간 총 1만4천2백여 명이 시청했다. 행사 실시간 운영 플랫폼인 프레젠톡(presentalk)을 이용해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3일간 집게된 질문은 총 9백15개다.

 

첫째 날인 24일 첫 번째 명사는 박형주 총장이었다. 박총장은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강조하며 ‘연결된 세상의 대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 우물이 아니라 여러 우물을 파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라는 말을 하며 연결과 융합의 중요성을 밝혔다. 

두 번째 명사인 행복 연구가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행복은 관념이 아니라 경험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같은 날 세 번째 명사는 사회혁신기업 <더함>을 통해 협동조합 방식의 아파트를 만들어온 양동수 변호사였다. 그는 ‘공동체 아파트 만드는 공익변호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의 명사인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는 ‘그래도 관계가 희망이다.’를 주제로 연사를 펼쳤다. 

 

25일 첫 번째 명사인 생명다양성 재단 대표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With-Corona and Ecological Turn’ 강연과 두 번째 명사인 최진석 이사장(전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생각해야 건너간다’ 강연이 진행됐다. 감각적이거나 본능적인 사람보다 곰곰이 생각하는 사람이 인생을 가치 있게 살며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생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세 번째 명사인 장강명 소설가의 ‘스낵(snack) 정보의 시대‘ 강연에서는 많은 정보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며 정보 다이어트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 순서의 명사인 우리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는 ‘코로나 시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 마지막 날인 26일에 첫 번째 명사인 경제학자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코로나 한 가운데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서 두 번째 명사인 김영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의 ‘판사와 책읽기’와 세 번째 명사인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의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진심의 힘’ 그리고 마지막 순서의 명사인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You are not alone’ 이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성황리에 ‘아주_아주다운 강연: 생각의 마중물’은 마무리 됐다.

 

실시간으로 강연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런 강연를 계획하신 아주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든 콘텐츠는 편집을 거쳐서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우리 학교 공식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박총장은 강연 소감으로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변한 대학의 모습을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특히 코로나 이후 달라질 모습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은 본인에게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자기 분야의 전문성 뿐 아니라 다른 분야와의 소통도 가능한 문제 해결사들이 우리 학교에서 커나가기를 소망하며 새 학기에 건강하게 만나자며 학생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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