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확진 환자 폭증으로 이번 학기 수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조율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혼합해 진행하려 했으나 지난달 12일까지 전면 온라인 수업 진행으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이뤄진 감염병관리위원회 긴급 의결 및 교무위원의결에 따른 것이다. 교무팀은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와 교내 확진자 방문에 따른 긴급 방역 조치와 같은 사안으로 인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대학가 학사 운영 어떻게 이뤄지나

우리 학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모든 수업이 전면 비대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무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른 대면 수업 운영 기준이 존재한다”며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어려우나 수업 운영의 변경 사항은 변경 2주 전에 안내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는 강의 인원에 따라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으로 나뉜다. 한 강의 당 배정 인원이 20명 이하일 경우 이론 및 실험의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20명 초과일 경우 실험 수업에 한해서만 대면 수업이 이뤄진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으로 분류된다. 1단계일 경우 81명 이상의 대형 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 및 시험이 대면으로 실행된다. 2단계로 격상될 경우 20명 이내의 소형 강의의 수업 및 시험과 80명 이하의 중형 강의의 시험만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3단계가 되면 전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대면 수업, 제한적으로 진행돼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실험 및 실습의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면 수업의 경우 ▲교실 내 10명 이내 수용 ▲기기 및 책상 소독 ▲학생 간 거리 약 1m 유지 ▲환기와 같은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유증상자와 지방거주자 등과 같은 학생에게는 녹화 강의나 실시간 강의 등 방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감염병관리위원회와 보건소 그리고 소속 학과는 대면 수업 시 코로나 19 확진을 예방하기 위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보건소는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유증상에 대한 의료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며 “소속 학과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기구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강의실 방역과 수업 인원 및 진행 방식 조정 그리고 체온 검사 등과 같은 평소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강의실 방역과 건물별 1층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검사를 실행하고 있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수업 인원 및 진행 방식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며 결정된 사안은 소속 학과에 전달된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소속학과는 결정된 사항을 바탕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19에 관한 공지는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 변경은 아주톡톡을 통한 알림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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