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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만? 등록금 반환 대상에서 제외되는 우리학교 대학원생들
  • 손종욱 수습기자
  • 승인 2020.11.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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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우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반환이 진행됐다.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4월부터 5개월간 등록금 반환에 대해 협의한 결과 1학기 등록금의 5.46% 반환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대학원생은 등록금 반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우리 학교 학교에 바라는 글 게시판엔 대학원생이 등록금 반환에서 제외된 것에 항의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지난 10월 13일 학교 측에서 답변이 이뤄졌다. 예산팀 윤혜정 팀장은 “대학원생은 기본적으로 40%의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중앙일보 상위 20개 대학 중 1위에 해당되는 수치인만큼 장학예산 추가 편성은 힘들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반환은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하기 때문에 반환하기 힘들다“라며 외부적인 요인에 대해서도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회과학대학 소속 대학원생은 "대학원생은 장학금을 받는다는 이유로 특별 장학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공과대학을 제외하고는 장학금이 한정적이라 상당한 등록금을 내고있다"라며 "현재 수업의 질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나 단체로 힘을 모으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부족하고 졸업에 불이익이 될까 봐 불만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불만을 표했다.

다른 학교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연세대 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 5월 25일 등록금 반환에 대한 입장문을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5일 진행된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반환이 어렵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화여대는 등록금의 5%를 환불 대상으로 삼았지만 대학원생은 제외됐다.

교육부 차원에서도 대학원생을 차별하는 대응을 했다. 7월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대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획서를 보면 대학원생에게 지원한 금액은 제외하도록 기재돼있다. 사실상 대학생에게만 특별 장학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셈이다.

교육부의 차별적인 방침에 ▲동국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 9월 1일 ‘전국 대학원 총학생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국회 교육위원회에 대학원생 지원 배제 정책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교육부의 사업 계획안을 근거로 삼아 대학원생에게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 대학들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반환을 진행한 학교도 있었다. 서울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8억 원 상당의 금액을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했다. 동국대도 ‘대학원 S.O.S 장학’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원생의 지원을 결정하고 지급을 완료한 바 있다,

손종욱 수습기자  tou0325@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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