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를 맞아 동아리 및 소학회 활동이 온라인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학교 측도 학생단체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학교는 지난달 21일부터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학생단체 활동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동아리 연합회 회칙 58조와 59조를 정해진 기간 내에 충족한 동아리와 지도교수와 활동 학생을 확보한 소학회다. 이번 해 기준 등록된 총 72개의 동아리 중 56개의 정동아리만 지원받을 수 있다. 소학회는 1백42곳 모두 지원받는다. 동아리와 소학회를 합쳐 총 1백98개의 동아리 및 소학회가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56개의 동아리와 1백65개의 소학회가 지원받은 것을 감안하면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교 측에서 동아리 및 소학회에 1년간 사용할 장소를 제공했다. 하지만 모든 활동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올해 지원 사업은 금전적 지원만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동아리 연합회의 평가에 따라 달라진다. 직전 학년도 동아리 및 소학회의 활동내용을 평가해 정해진 등급에 따라 10~70만 원씩 차등지원 된다. 지원 금액은 공부를 위한 온라인 수업이나 도서 구입 등 비대면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스포츠 동아리와 같이 대면 활동이 필요한 동아리는 따로 동아리 연합회 측에서의 안내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리 연합회 측에서 학생단체에게 온라인 활동을 원칙으로 활동할 것을 말한 만큼 사실상 비대면 활동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포츠 동아리는 개인 훈련이나 온라인 강연 시청 등 비대면 활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축구 동아리 AFC 소속 윤인석 (전자공학 · 4) 학우는 “코로나로 교내 활동이 어려워 활동 없이 간단한 문의답변만 진행하고 있다”며 대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학생단체 활동 지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 시기보다 늦춰져 진행된다. 학생지원팀 정우준 직원은 “지원에 비대면 활동이라는 조건이 붙은 만큼 학생들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학생단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방향성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붙일 수밖에 없었다”며 비대면이라는 조건을 붙이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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