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하 코로나 19) 여파로 대면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교내 학위수여식은 지난 8월로 미뤄졌지만 결국 취소됐다. 장학 수여식은 아직까지 개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모임을 가진 단체는 비난받았다. 지난 7월 29일 우리 학교 홍보대사 아우라는 대면 모임을 가졌다는 것에 사과했다. 대면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국어국문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를 비롯한 인문대학 모든 학과는 온라인으로 이번 개강 총회를 진행했다. 개강 총회에선 지난 학기 행사를 보고 및 이번 학기 행사를 안내를 진행했다. 또한 학과별 소학회를 홍보하고 전임교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내 대학일자리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당시 대면과 온라인을 병행하다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하계방학 중엔 학교 감염병감리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일부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운영했다. 이번 학기는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9월 공채 시기에 맞춰 채용 관련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자기소개서 특강과 진로 및 취업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 방식을 바꾸며 화상상담과 이메일 첨삭 그리고 전화상담과 같은 새로운 상담 방식을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비대면 프로그램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LINC+ 사업단은 지난 학기부터 대다수의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때부터 대면 행사 최소화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전 단계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현장에서의 경험이 필요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전환을 통해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대회와 전시를 진행하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교내 단체는 학교 제공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명선 산학협력단 직원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반응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힘들었고 기술적 문제 때문에 효과적인 소통을 하기 어려웠다.”며 한계가 있었음을 밝혔다. 시스템을 정비하고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됐다.

한편 온라인 전환을 통한 장점도 있었다. 시공간의 제한이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받았다. 강의를 복습할 수 있어 학습 성취도가 높아졌다. 세계화로 점차 온라인 수업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황원복 직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하겠다.”며 코로나19에 대비해 양질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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