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1학기 등록금 반환’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학교 측은 지난 학기 실납부 수업료의 5.46%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에 공지됐던 5.12%에서 증가한 금액이다. 실 납부 수업료는 납부비 등록금에서 국가장학금과 성적장학금 등 장학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등록금은 오는 23일과 29일 두 차례에 거쳐 순차적으로 반환된다. 이번 학기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학기 등록한 학우는 반환 대상이다. 입학금은 입학금감축대응지원금이란 명목으로 18만 원이 반환된다. 반환은 학사 서비스에 등록된 계좌를 통해 이뤄진다. 등록금을 반환받기 위해서는 16일 학사서비스에 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본인 계좌를 입력하지 못한 경우 한국장학재단에 등록된 계좌로 입금된다. 장학 재단에 수취계좌가 없을 경우 등록금을 반환받을 수 없다.

우리 학교는 지난달 말부터 15일 동안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특별장학을 위한 기금을 모금했다. 총 3백30명이 참여해 9천2백7십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총 9천3백여 명의 재학생이 코로나 19 특별 장학금을 받게 된다. 특별장학금 조성에는 15억 원이 투입됐다. 장학금은 ▲대학 적립기금 ▲법인 전입금 ▲사업 예산 조정 ▲특별장학금 기금 등으로 마련했다.

지난 학기 학교는 ‘코로나 극복 장학’을 통해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3백70명에게 2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안희서(문콘·3) 학우는 “학생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축제와 행사가 취소된 것에 비해 5%는 적게 반환해 주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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