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이번 학기 학사 일정과 수업 및 시험 운영 방식 그리고 성적 산출 방식에 변경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불안정한 학사 일정과 함께 이번 학기가 개시됐다.

이번 학교 수업 운영에 대한 대학가 계획은?

지난 7월 우리 학교는 이번 학기 대면과 온라인 수업의 혼용할 예정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론 과목은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하나 부분적 대면 수업이 가능하며 실험 및 실습수업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나 온라인 수업 혼용이 가능한 것이다. 진행 예정에 있던 대면 수업을 위해 지난 24일 대면 수업 시 이뤄져야 할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해당 방역 지침은 평상시 등교에 따른 대응과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방안을 포함한 것이다.

이번 학기 우리 학교의 강의는 총 13가지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는 각 강의의 교수가 수업 특성을 고려해 ▲대면 ▲온라인(실시간) ▲온라인(동영상) ▲부분 대면을 혼용해 결정한 것이다. 수업 진행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우들은 수강할 과목의 강의 계획서를 참고하면 된다. 이지호(정외·1) 학우는 “지난 학기 온라인 수업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참여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번 학기 온라인 수업은 여러 문제가 개선돼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그리고 온라인·대면 혼합 수업인 ‘Blending 수업’(이하 블렌딩 수업)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블렌딩 수은 3학점 과목을 수강할 경우 2시간 온라인 수업과 1시간 대면 수업 진행 또는 2시간 대면 수업 진행과 1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이뤄진다.

인하대학교는 블렌딩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발표했다. 더불어 코로나 19에 대유행에 대한 대응으로 학습관리시스템을 긴급 교체했다. 지난 10일 신규 학습관리시스템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원활한 사용을 위해 해당 시스템의 시범 운영과 교수 대상의 오프라인 교육이 이뤄졌다.

코로나 19 재확산, ‘전면 온라인 수업 조치’

최근 사랑제일교회 예배 및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 19 확진 환자 수의 급증 현상으로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개강 후 2주간 전면 온라인 수업 운영을 공지했다. 교무팀 박지원 직원은 “이번 학기 학사 일정 역시 코로나 19 동향에 따라 계속해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현재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에서 마련한 지침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1·2단계에서는 실시간 온라인 및 대면 병행 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는 별도로 추석 연휴 직후 1주간은 역시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역시 개강 후 2주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중앙대학교는 개설한 5단계의 학사 운영 원칙을 공지했다. 해당 운영 원칙은 정부 관리단계와 일일 확진 환자 수를 반영한 수업 운영 방식 내용을 담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서는 일일 확진 환자 수에 따라 대면 수업 확대 또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병행으로 이뤄지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제한적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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