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의 현 지표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을 타대학과 비교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모색해 본다.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 규모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 학교 정문으로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자 대학교의 얼굴이라는 중앙도서관이 너무 작고 낡았다는 것이다. 이런 학우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우리 학교 도서관의 실태와 맞물리는 점이 있다. 바로 도서관의 규모다. 도서관의 크기는 소장 서적 수, 열람실 좌석 수, 커뮤니티 라운지 등 학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본 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도서관의 현 지표

우리 학교와 학생 수, 캠퍼스 면적 등 규모가 비슷한 서강대학교의 도서관과 비교하면 우리 학교도서관의 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우리학교는 재학생 1인당 소장도서수가 67,7권으로 서강대보다 40권 적으며 학과당 연속간행물 구독종수는 937권으로 서강대보다 약 80권 적은 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 학교 도서관의 자료구입비는 25억에서 27억까지 올랐고 2013년까지 실천된 중앙도서관 중점사업으로 신규 통합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 모바일 학생증 시스템 구축, 열람환경 개선, 학술정보 및 이용자 서비스 개선 등 내부적인 콘텐츠 사업에 중점을 뒀다. 이명희 도서관 팀장은 “도서관 증축이나 신축에 대해서 물론 생각해봤다”며 “하지만 아직 학교 예산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추진된 중앙도서관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은 열람환경 개선, 학술연구 지원, 문화공간 제공 등 내부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약정된 모금을 포함해 약 1억 2천 6백만원 정도가 모금됐다. 현실적으로 증축 및 신축은 금액 측면에서 도서관 자체에서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언급하며 도서관 증축 및 신축에 대한 질문에 도서관 측은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밝혔고 교내 건물 건축에 쓰이는 건축적립금 사용 용도에 지금까지 도서관 증축이 포함되지 못했다.
보존서고 부족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명희 도서관 팀장은 “지하에 있던 송지현이 이번에 신축될 국제학사로 옮겨진다”며 “기존 송지현 위치를 보존서고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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