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 오후 3시부터 우리 학교 잔디 운동장에서 열린 제주국제대와의 U리그 홈 개막전에서 축구부는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 학교는 수비라인을 내린 채 경기에 나선 제주국제대를 세밀한 짧은 패스와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공략했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조주영(스포츠레저·3) 선수가 경기가 시작한지 8분여 만에 측면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8분 상대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조진흠(스포츠레저·4) 선수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 들어서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후반 16분 제주국제대 공격수 심정섭 선수에게 땅볼 크로스에 이은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수비라인에서 흔들리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묶어냈다. 이후 상대의 촘촘한 수비를 뚫기 위해 측면 돌파로 공격을 하며 득점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고 세 골을 뽑아내 다득점 승리를 했다.
이 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은 조주영 선수는 “공에 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같이 경기를 뛴 동료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줘서 이렇게 두 골이나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부 이정효 감독은 “저번에 명지대와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이번 경기 전에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번 경기를 대비했고 원 터치 패스, 삼자 패스, 측면 플레이 등을 연습했다”며 “U리그 첫 경기라 부담됐는데 선수들이 생각한대로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고 하나 돼 플레이를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4 카페베네 U리그는 1~3권역 7개 팀, 4~10권역 8개 팀으로 나눠 역대 최대인 총 77개의 대학축구팀이 참가한다. 우리 학교는 고려대, 명지대, 동국대 등 역대 대학축구 강호들이 다수 포진해 가장 우승경쟁이 치열한 4권역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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