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다산관 대강당에서 제38대 총학생회 보궐선거의 개표가 진행됐다. 선본 대표를 포함한 선관위원들이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 지난달 27일 다산관 대강당에서 제38대 총학생회 보궐선거의 개표가 진행됐다. 선본 대표를 포함한 선관위원들이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제38대 총학생회 보궐 선거에서 단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로 출마한 ‘다움’의 정후보 이기훈(경영·4) 학우와  김상서(기계·4) 학우가 당선됐다. 그리고 지난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아주대학교 38대 총학생회 당선 공고’를 통해 최종적으로 다움 선본의 당선 결과를 공고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던 투표는 26일 18시 기준 투표율이 46.83%로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면 연장 투표를 시행한다는 규정에 의해 27일까지 연장됐다. 투표에는 총 3천 7백55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51.9%를 기록했다. 각 단과대학(이하 단대)별 투표율은 ▲간호대학·의과대학(이하 간호대·의대) 67.57% ▲경영대학·약학대학(이하 경영대·약대) 45.74% ▲공과대학(이하 공대) 55.03%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 56.98% ▲인문대학(이하 인문대) 52.1%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 53.5%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 41.38%를 기록했다. 개표는 27일 오후 8시부터 다산관 대강당에서 약 7시간 동안 진행됐다.

투표 결과는 ▲찬성 3천 2백31표(86.05%) ▲반대 3백27표(8.71%) ▲무효·유실 1백91표(5.25%)이며 각 단대별 득표율은 ▲간호대·의대(85.53%) ▲경영대·약대(88.62%) ▲공대 88.36% ▲사회대 77.63% ▲인문대 90.17% ▲자연대 85.49% ▲정통대 84.73%다.

선본 다움의 정후보 이 학우는 “많은 학우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당선의 기쁨에 젖어있기보다 빠른 인수인계와 총학생회 업무 정상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나가겠다”며 “약속드린 ‘총학생회 다움’과 ‘달라질 모습들’을 기대해주시고 신입 국원 모집을 포함해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후보 김 학우는 “선본 다움을 지지해주신 학우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학우 분들을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부총학생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학우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대와 자연대 출마 선본 당선, 공대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돌입

사회대와 자연대의 단대 학생회 후보자 보궐선거 또한 총학생회 선거와 같이 지난 25일과 26일에 걸쳐 이뤄졌다. 두 단대 모두 단선으로 진행됐으며 개표 결과 각 단대의 투표율은 ▲사회대 54.31% ▲자연대 52.74%를 기록했다.

사회대 ‘YOUS’ 선본은 82.71%의 지지율로 정후보 임상현(심리·4) 학우와 부후보 김다운(정외·3) 학우가 당선됐다. 임 학우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학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뒤늦게 시작 한만큼 더 열심히 고민하고 행동하여 사회대 학우들의 편안한 학교생활에 힘쓰겠다”며 “학생 대표로서 학우들의 정당한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 학우는 “선거에서 보여주신 믿음에 부합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학우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차게 달려보겠다”고 전했다.

자연대 ‘파스텔’ 선본은 58.39%의 지지율로 정후보 전재덕(물리·3) 학우와 부후보 이경준(물리·3) 학우가 당선됐다. 전 학우는 “학우들의 소중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이름의 의미에 부합하도록 모든 학우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학우는 “많은 학우의 관심에 힘입어 당선될 수 있었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학우들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대는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다음 선거 전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전 공대 학생회가 진행하던 주요 업무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공대 비대위원장 김정원(화공·3) 학우는 “공대 학생회실 프린터 사업 등과 같은 최소한의 복지사업을 포함해 ‘공대인의 밤’과 같은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자연대 학생회 선거 도중 선관위 도장과 기표소 도장이 바뀌어 찍힌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두 도장이 8시간 동안 바뀌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측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로 인해 1백여 표가 회칙에 의해 무효표 처리가 됐다. 이 사건에 대해 자연대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지난달 27일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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