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동기가 돼서 아주대학보사에 들어오게 됐지만 실상은 쉽지 않았기에 다사다난한 생활을 지내왔다.

지난해 하계 방학부터 시작해 2학기에 들어서며 수습기자의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필자가 수습기자로서 발행한 첫 신문인 627호를 준비할 때 보도 기사와 여러 코너의 플로우차트를 쓰는 것에 굉장히 골머리를 앓았다. 보도 기사의 플로우차트를 처음 쓸 때는 기사의 구성과 중심문단 작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에 전 편집장의 조언으로 무난한 역피라미드 형식을 갖추며 학우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중심문단으로 담아낸 보도 기사의 플로우차트를 작성할 수 있었다. 

보도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플로우차트 작성과 더불어 소재 선정도 꽤 중요한 일이다. 처음에는 보도기사 소재를 우리 학교의 공지사항을 참고했기에 공지사항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 외에는 어떤 기능도 하지 못했다.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공지사항에서 가져올 수 있는 소재가 고갈됨에 따라 보도 기사 소재를 찾기 위해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했었다. 과거의 우리 학교 학보와 타 대학교의 학보를 참고해서 지면에 실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아주대학보사에 입사를 하지 않았으면 보도 기사처럼 색다른 글을 써보지 못했을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보고서부터 보도 기사 그리고 칼럼 등 다양한 글을 접할 기회가 많으며 여러 종류의 글을 써보는 것도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주대학보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처음 입사할 때의 목표 그 이상으로 여러 방면에서의 경험을 할 수 있어 굉장히 보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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