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연기 신청 일정과 교과목 분류 기준이 지난 6일부로 변경됐다. 이번 학사제도 일부 변경은 학교와 학우 양측의 편의를 위해 시행됐다.

기존에는 학우의 마지막 학기 초와 말에 이뤄졌던 졸업연기의 신청은 마지막 학기의 성적 입력 마감 이후 약 2주 동안으로 바뀌었다. 교무팀 김규남 직원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졸업연기 혹은 연기 취소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명단을 관리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로 인해 일부 졸업을 앞둔 학우가 명단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직원은 덧붙여 “학생들도 학기를 마치고 나서 인턴이나 취업 준비를 앞두고 졸업연기를 고민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교과목 분류 기준도 기존에는 ‘교양선택’으로 분류된 과목들이 ‘일반선택’ 과목으로 재분류됐다. 앞서 제1전공과 무관한 타 학과의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그리고 현장실습과목은 모두 교양선택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 방법으로 인해 성적증명서에서 전공과목의 학점보다 교양과목의 학점의 총계가 더 높게 산정되는 문제가 일부 있어왔다. 교무팀 오연재 직원은 “이미 타 대학들은 이러한 과목 구분을 지어놨으며 우리 학교도 이번 개정을 통해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고자 한다”며 변경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임경빈(정외·4) 학우는 “특히 복수전공 성적이 교양선택이 아닌 일반선택으로 포함되면서 학우들에게도 더 좋은 점이 생길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교무팀은 이와 같은 학사제도 변경안을 확정하고 지난 6일 우리 학교 사이트의 공지사항에 이를 게시했으며 각 학과의 사무실 측에도 이에 대한 안내를 요청했다.. 또한 4학기 이상을 이수한 신입학생과 새로 편입학한 학우들에게 제공되는 ‘예비졸업사정표’에도 이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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