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과 이번 달 1일 양일에 걸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한이음 엑스포 2018’에서 우리 학교 김규서(미디어‧4) 학우와 양창진(미디어‧4) 학우 그리고 황선욱(미디어‧4) 학우와 성균관대학교 고근호(소프트웨어교육‧4) 학우 총 4명으로 구성된 ‘피아노빔’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PIANOBEAM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피아노 연주 리듬 게임이다. 피아노 건반에 빛을 쏘면 사용자가 빛을 따라 연주하는 것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이 게임의 기반이다. 애플리케이션 내에 사용자가 원하는 노래가 없을 때는 연주하고자 하는 악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연주의 정확도를 최종 점수와 ‘bad’와 ‘good’ 그리고 ‘great’로 나뉘는 등급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어떤 손가락의 오류가 가장 많은지도 알 수 있다. 이에 양 학우는 “피아노 연주에 게임적 요소를 추가해 피아노에 대한 흥미도를 높였다”며 “악보를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 악보 없이도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금 5백만 원과 단기 해외연수 기회를 얻게 된 피아노빔팀은 “많은 사람이 신기해하며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기능적으로 보완하여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아노빔팀은 지난 1년 간 ㈜SK C&C에서 근무하는 김준범 씨의 멘토링을 받아 이 게임을 완성시켰다. 이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진행하는 ‘ICT 멘토링’을 활용한 것이다. ICT 멘토링은 대학생들이 기업 내의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우수 성과물을 전시해 시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2천 2백39명의 대학생들과 2백 38명의 기업 전문가들이 지원하여 총 1백 36건의 결과물이 출품됐고 그 중 16개 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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