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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디도스에 이은 매크로까지…
  • 변현경 수습기자
  • 승인 2018.09.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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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본 수강신청에서 일부 학우들이 ‘매크로’를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교무팀은 매크로 사용에 대해 ‘수강신청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다른 학우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해당 학우들에 대한 처벌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교무팀과 정보시스템팀은 반복되는 매크로 사용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에 관한 논의를 거치는 중이다.

매크로란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서 하나의 키만으로도 일련의 동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말한다. 본래는 여러 번의 일을 반복해 수행해야 하는 경우에 편의를 위하여 사용된다. 매크로가 수강신청에 사용될 경우 약 0.1초 만에 자동으로 모든 과목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은 학우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

이번 논란은 매크로 사용이 의심된다는 한 학우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에 학교 측은 제보된 시간대에 이뤄진 모든 수강신청 내역과 사이트 로그 기록을 확인했다. 그 결과 매크로 사용 흔적이 발견됐다.

교무팀은 본 수강신청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 5일 학교 홈페이지에 수강신청 및 수강정정 시 매크로 사용을 제재한다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공지에는 매크로를 사용하는 행위가 본교의 학생준칙과 전산정보자원 이용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매크로 사용이 적발된 학우들은 수강신청 내역이 일괄 삭제되는 처벌을 받았다. 해당 학우들은 지난 6일과 7일에 걸친 수강정정기간 중 여석이 있는 과목들만으로 새로운 시간표를 꾸려야 했다.

또한 적발된 당시의 면담 내용과 진술서를 토대로 학생상벌위원회 상정 여부가 결정된다. 우리 학교 학칙 제67조와 학생준칙 제10조에 따라 학생상벌위원회가 구성된다면 해당 학우들은 추가적인 징계를 받는다.

매크로 사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매크로 사용이 적발돼 수강신청 내역 삭제 처분이 이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강세영(기계‧3) 학우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교 측에서 미연에 방지했어야 한다”며 “다음 수강신청부터는 더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매크로 사용 근절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교무팀과 정보시스템팀은 논의 결과를 다음 수강신청 전에 공지하기로 결정했다. 교무팀 진명주 직원은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기술은 선한 목적으로 이용돼야 한다”며 “학교 측의 대처뿐만 아니라 투명한 수강신청을 위한 학생들의 자정 노력이 동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현경 수습기자  gusrud7450@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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