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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락된 식중독 의심 사태정확한 원인 규명 사실상 힘들어
  • 위시은 수습기자
  • 승인 2018.09.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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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관 식당 식중독 사건 <출처:기호일보>

지난 6월 발생한 ‘다산관 식당 식중독 의심 사태’가 일단락됐다. 정확한 원인 규명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의심 사태는 지난 6월 12일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아주대학교 대나무숲’에 다산관 식당에서 판매하는 면류 음식을 섭취하고 장염에 걸렸다는 제보가 게시되며 시작됐다. 피해를 호소하는 학우들의 증상은 유사했다. 사태 며칠 전 막국수를 섭취했다는 공현중(경영・1) 학우는 “갑자기 오한이 들고 잦은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며 “이틀 동안은 정상적인 생활조차 힘들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 학우도 “다산관 식당 막국수를 먹고 한 3일에서 4일 뒤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화장실을 자주 갔다”며 “병원에서는 장염이 심해 4일간의 입원을 권했다”고 말했다.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학우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경영대학 학생회 측은 가장 먼저 학우들에게 다산관 식당 면류 음식 섭취 자제를 권고했다. 경영대학 학생회장 박우진(경영・4) 학우는 “공휴일이 포함돼 있어 우선 경영대 교학팀에 연락을 취했다”며 “그 후 총학생회와 함께 피해 학우들의 명단을 파악하는 데 힘썼다”고 전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총학생회와 경영대학 학생회는 6월 14일 학교 측에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전달했다. 학교 측은 즉시 다산관 식당에 운영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고 피해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같은 달 24일까지 1백 82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으며 그중 1백 12명의 피해 학우들은 치료비와 합의금을 통해 보상받았다.

더불어 다산관 식당 측은 영업을 중단하며 사과문을 공지했다. 다산관 식당 대표 김현남 씨는 “학생들에게 너무 큰 피해를 입혀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 측은 역학조사 및 위생 점검을 위해 영통구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영통구 보건소는 인체검체를 채취하고 조리 기구를 수거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인체검체에서는 캄필로박터균이 검출됐지만 조리 기구에서는 해당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피해 사례를 신고한 1백 82명 모두가 역학조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체질과 같은 기타 변수가 존재해 식자재 검사가 필요했다. 그러나 다산관 식당 측은 “해당 식당이 집단급식소가 아닌 개인 업체로 등록돼 있어 보존식이 보관하지 않는다”며 당시 사용된 식자재 확인이 불가능함을 밝혔다. 이에 영통구 보건소 측은 “당시 학우들이 먹었던 음식과 인체검체 그리고 조리 기구 간의 상관관계를 따져 정확한 원인 규명은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식중독 의심 증상은 있으나 병원이나 약국 진료를 받지 않아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37명의 학우에 대해서도 다산관 식당 측에서 보상이 진행된다. 보상 일정은 오는 10일에서 14일까지로 현금 및 다산관 식사 이용권으로 총 8만 원 상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Tip. 캄필로박터균은 덜 익힌 육류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시 감염된다. 잠복기는 대부분 2~5일이고 설사나 혈변 그리고 오심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

위시은 수습기자  sieun1971@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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