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 내에는 프린트 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사회대 학우인 나로서는 도서관을 제외하면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 성호관과 율곡관, 다산관이다. 다산관의 경우 4층에 프린터가 있어 거리상 여유롭게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성호관과 율곡관 뿐이다. 하지만 성호관에 마련된 프린터 5대 중 2대는 인문대 전용이기 때문에 타 단과대학 학우가 이용할 수 있는 프린터는 3대 밖에 없는 셈이다.
율곡관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PC실 내부에 프린터가 있어 PC실이 강의 중인 경우에는 프린터를 사용 할 수 없다. PC실에서 수업이 있을 때는 촉박한 15분의 쉬는 시간동안 프린트를 하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풍경을 볼 수 있고 대부분의 학우들은 수업에 늦거나 프린터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전자기기의 특성상 기기고장이 심심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데 얼마 없는 프린터 중 하나라도 고장 나게 됐을 때 기다리는 줄은 기하급수적으로 길어지게 되고 이전보다 더 많은 학우들이 프린트를 출력하지 못한 채 수업에 들어가야한다. 특히 수업에 필요한 강의노트는 당일 혹은 전날 늦은 시각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학우들은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프린터를 이용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고려해 각 건물 별로 프린터 대수를 늘리거나 공간을 확보해 쉬는 시간에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지 않은 등록금을 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 대수를 늘려 보다 효율적으로 학우들이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웹 프린트 또한 이용방식이 바뀐 점이나 불편사항들에 대한 개선이 이뤄진 후 사용을 권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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