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2백 59명의 학우가 참여한 총학생회 중간평가를 통해 총학생회 'EYECON'(이하 아이콘)과 그들이 제시한 공약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 및 만족도를 살펴봤다.

아이콘의 공약 중 5개 이상을 알고 있다고 답한 학우들의 81%는 공약들이 잘 이행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이콘의 1학기 활동 전반에 대해 ‘보통이다’고 평가한 비율은 42.5%, ‘만족한다’는 29.7%, ‘매우 만족한다’는 14.7%였다. 학우들은 아이콘의 공약 이행에 높은 만족을 드러냈다.

총학생회 중간평가에서는 총학생회가 수행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있었다. ▲교육권 운동 ▲등록금/주거 ▲복지/문화 ▲인권/연대 ▲자치/교육이었다. 이 중 복지/문화를 선택한 학우는 1백 86명으로 71.8%였다. 이에 최유진(사회‧2) 학우는 “복지를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복지 외의 나머지 부분들에 대한 공약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한 학우들이 1백 82명으로 70.3%에 달했다. 또한 아이콘의 14개 공약 중 ‘아예 모른다’는 답변이 53.7%로 과반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1개 이상 알고 있다’는 23.9% 그리고 ‘5개 이상 알고 있다’는 13.5%로 나타났다. 총학생회의 대표자와 공약에 대한 인지도는 낮으나 만족도가 높다는 터무니없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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