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관의 완공 일자가 두 차례 미뤄지며 오는 7월 말로 지연됐다. 준공 일자가 지연됐지만 간호대학관의 완공에 따른 강의실 이전과 수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앞서 2016년 12월 첫 삽을 뜬 간호대학관은 이번해 4월 말 지상 6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 초기 간호대학관 부지의 지하를 굴착하던 중 매립된 폐기물과 불량 토사가 발견됐다. 이에 학교 측은 토지 오염을 신고하고 정밀 조사를 시행했다. 그 후 오염된 토양을 반출하고 정화 작업을 이행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전체적인 공사 일정이 지연돼 완공 일자가 7월 말로 한 차례 밀렸다. 시설관리팀은 이를 설명하며 “위 문제가 지반의 지지력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에는 공사 현장 지하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발생 직후 경기고용노동지청에서 공사 현장에 1개월 간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26조에서 산업재해 발생 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중지 명령을 내리게 돼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설관리팀은 중지 명령을 해제하기 위해 합동조사와 재발 방지 컨설팅을 거친 후 고용노동부의 현장 안전점검을 받는 등의 개선조치를 취했다. 이를 통해 간호대학관의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으나 일정이 다시 한 번 밀리게 됐다.

 

간호대학 이전에는 차질 없어

간호대학관의 준공이 약 4개월 지연됐지만 간호대의 이전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간호대 측은 준공 지연과 관련해 “완공 일정과는 관련 없이 이전 준비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간호대 학우들의 강의에도 이상은 없을 전망이다. 간호대 학우들의 강의 장소가 송재관과 임상수기센터에서 신축되는 간호대학관으로 이전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강의실 배정이나 공간 배분 문제에 있어서는 이미 다 배분이 끝난 상태이다. 간호대 학생회 측은 “준공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는 6월 말로 알고 있었다”며 “2학기 개강 전에만 간호대학관이 완공된다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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