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이 이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을 받은 경우에 한해 학생이 부담하는 이자 전액을 수원시가 대신 상환해주는 정책이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시 청년정책관 소속 직원은 “지원 자격을 갖춘 대학생들이 실제로 지원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해부터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직계 가족이 1년 이상 수원시에 거주해야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 해부터는 공고일을 기준으로 수원시에 거주 중인 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017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등본상 수원시 거주 대학생이다. 또한 소득분위 8분위 이하 해당자만 지원 가능하지만 다자녀 가구의 경우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신청 시 재‧휴학 증명서와 주민등록표 초본 그리고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서가 필요하다. 다자녀 가구의 자녀는 부 또는 모의 가족관계증명서도 추가 준비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온라인 제출과 방문 제출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는 수원시 홈페이지 또는 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 그리고 방문 접수는 수원시청 청년정책관에서 가능하다.

박주현(사회‧2) 학우는 “학자금대출을 부득이하게 받게 되면 이자가 발생해서 더 많은 돈을 갚아야 하는 게 슬프다”며 “수원시가 학자금대출의 이자를 지원해주는 정책이 대학생의 금전적 고민을 덜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부터 본 사업을 진행한 수원시는 2017년 상‧하반기에 각각 3백 89명과 4백 2명의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했다. 또한 수원시 외에도 다양한 지자체들이 한국장학재단과의 협약을 체결해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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