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볕과 함께 맞이하는 아주대학보의 창간 4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44주년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는 그 동안 정직한 기사를 쓰겠다는 신념하에 일궈낸 장고(長考)의 시간이며, 학우들의 알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정직(正直)의 시간입니다.

장고(長考)와 정직(正直)을 통해 만들어온 아주대학교의 지난 날들은 묵묵히 흘러 어느덧 4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에 한 명의 아주대학교의 구성원으로서 감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학 언론’과 ‘신문’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현 상황에서도, 아주대학보는 지속적인 보도와 발간을 통해 학내 언론사의 기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대학의 언론매체로서 학내의 소식을 안팎으로 전달하며,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아주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등 막중한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총학생회와 학보사는 학생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분명 공통점이 존재하며, 상호보완하고 상생하여 건설적인 학생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월치 않은 환경에서도 언론인의 자세를 잃지 않고, 민주주의의 신장과 학생 언론 문화 발전을 위해 수고 해주신 아주대학보 기자 및 기타 구성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정론직필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합니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 역시 학생사회의 발전을 위해 우공이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 이성호 총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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