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관 식당 앞에 식단 가격의 인상 안내문이 게시됐다. <사진=손지우 수습기자>
다산관 식당 앞에 식단 가격의 인상 안내문이 게시됐다. <사진=손지우 수습기자>

이달 8일부터 다산관과 팔달관의 매점 식당 음식의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인상폭은 2백~3백 원이다. 인상 이유는 인건비 상승과 재료비 인상으로 드러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직원들의 인건비는 월간 2백50~3백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재료비가 상승했다. 다산관 조리사 김현남 씨는 “특히 쌀의 경우 현재 4만3천 원까지 올랐고 곧 5만 원으로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산관과 팔달관 식당은 ▲카드 수수료 2~2.5%, ▲부가세 10%, ▲기타 수수료 7%가 수익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전체 수익의 20%가 수수료로 지출된다. 또한 학교 안에 입점한 식당의 특성상 방학 기간과 축제 기간 그리고 예비군 때는 이용자 수가 대폭 감소한다. 팔달관 조리사 박명희 씨는 “실질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날은 1년 중 7개월 정도”라며 매점 식당 운영의 어려움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인상은 추가적으로 발생된 인건비 문제 정도만 해결 할 수 있다. 때문에 추후 이번과 같은 음식 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항상 학생들에게 맛있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인상은 음식의 맛과 질을 유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으므로 학생들이 양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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